어린이 영구치 앞니 흔들림으로 치과 방문한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8세 남아인 아들내미는 남들보다 유치가 빨리 빠졌습니다. 지금까지 9개의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많이 올라왔는데요. 이틀 전, 영구치로 추정되는 앞니가 흔들린다는 아이의 말에 놀라 치과를 다녀왔습니다. 과연 어떤 진단결과를 받았을까요? 관련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영구치 흔들림 검진 방법은?
'흔들리는거 맞네요. 보기엔 유치 같은데.. x-ray 찍어보죠'
유치일 수 있다는 의사의 소견이었습니다. 위쪽 앞니가 4개가 빠졌기에 당연히 영구치가 올라온 거라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대문만 한 앞니 2개만 영구치라니. 제발 유치이길 바라면서 x-ray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다행히 x-ray 결과 흔들리는 치아는 영구치가 아닌 유치였습니다. 빨간색으로 표시한 이가 현재 흔들리는 치아인데, 그 뒤로 영구치 하나가 올라와 있는 게 보이죠?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안도감도 잠시,
'어머니 전체 사진 한번 찍어보죠. 부정교합도 살짝 의심되고, 확인이 필요할 듯해요'
그렇게 전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2. 영구치 위치 및 나는 순서
선생님은 친절하게 좌우대칭으로 7개씩, 총 28개의 영구치를 숫자로 표현해 주셨습니다.
✍영구치는 한 번에 나오는 게 아니라 사람마다, 성별마다 차이가 조금씩 납니다. 따라서 '7세에 앞니가 난다'는 절대적인 규칙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정석적으로 나오는 얘기를 종합한 '영구치 나는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 1~2번 표시 앞니와 6번 어금니 영구치는 7~8세 안으로 나옵니다
- 7번 어금니는 가장 늦게 12~13세 즈음에 나옵니다.
- 3,4,5 송곳니를 포함한 다른 영구치는 10~12세에 나옵니다.
아들내미의 경우, 치아간격이 좁아 2번이 좀 늦게 맹출 되는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더불어 영구치가 자리 잡기 전 흔들리는 것은 괜찮지만 그 이후에 흔들리는 것은 문제가 있으니 꼭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결론적으로 8세 전후 남아 영구치가 흔들린다면 '유치'일 확률도 있습니다. 그러니 꼭 치과 방문하셔서 x-ray를 찍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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