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 재밌게 공놀이를 할 수 있는 쨈볼을 소개하겠습니다. 교보문고에서 우연히 발견한 장난감입니다. '예쁜 쓰레기'하나 더 생겼구나 싶었는데, 1년째 잘 놀고 있습니다. 최근에 한 세트 더 구매했습니다. 부드럽고 유연한 소재라 떨어져도, 부딪혀도 안전하게 놀 수 있습니다. 쨈볼이 생소한 분들을 위해 장단점 위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쨈볼이란
점토가 들어있는 고무공입니다. 쥐어짜도 터지지 않고 늘려도 다시 원상 복구됩니다. 촉감은 찐득찐득 하지만, 살에 달라붙지 않습니다. 주황, 연두, 분홍, 노랑, 파랑 총 5가지 색상이 1세트로, 볼 지름은 약 45mm입니다.
| 장점은?
유리창, 벽, 천장 등 던지면 쫙쫙 달라붙습니다. (자국이 남지 않습니다)
잡히는 모양 그대로 변형되기에, 그립감이 매우 좋습니다. 어린아이일수록 모양이 정해진 캐치볼 · 야구공류는 잡기 힘든데, 쨈볼은 매우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아이들이 던지고 받고 하기에 좋습니다.
촉감놀이와 유사해, 조물닥 거리다 보면 재밌고 스트레스가 약간 해소되는 느낌입니다.
실제 활용모습입니다. 저글링도 하고, 캐치볼 형식과 유사하게 과녘을 주고 그 안에 맞추기 놀이를 합니다. 집에서 캐치볼 하다가 빗맞으면 바닥에 꿍하고 떨어지는데, 쨈볼은 바닥에 소프트하게 떨어져 층간소음 우려가 없습니다.
| 단점은?
재질 특성상 먼지가 매우 잘 묻습니다. 하지만 물로 세척하면 접착력이 복원되고 반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터질 우려가 있습니다. 고무재질이다 보니 표면에 기스가 납니다. 흠집이 있는 쨈볼을 확 쥐어졌을 때, 터지면 점토가 새어 나올 수 있습니다. 1년간 사용하면서 1개가 터졌습니다. 개인 사용빈도, 제품 복불복에 따라 더 빨리 터질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 받으면 특유의 화학 고무 냄새가 많이 납니다. 하루 정도 지나면 사라지긴 합니다. 하지만 너무 어린아이들의 경우 입에 가져갈 수 있으니, 4세 이상부터 사용하면 좋습니다.
비슷한 쨈볼이 많은데, 내부에 점토가 들어간 토이세븐이 내구성이 가장 좋습니다. 이번에 한 세트 더 구매하고자, 다이소를 갔었는데 동일한 제품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온라인 구매가 그나마 저렴합니다.
곧 다가올 방학, 아이와 함께 쨈볼로 층간소음 걱정없이 공놀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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