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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선물 대형화분, 여인초는 하지 마세요
집들이선물 또는 플랜테리어로 인기 있는 여인초에 대한 글입니다. 부재는 플랜테리어의 현실이고요. 본론에 앞서, 왜여인초를 비추할 수밖에 없는지 그 앞단의 이야기를 먼저 풀겠습니다. 2015년 신혼초에 술만큼이나 식물을 좋아했습니다. 볕이 잘 안 들고, 통풍도 안 되는 막힌 뷰의 오피스텔이었지만 거실의 반을 식물로 채울 만큼, 틈만 나면 식물을 수집하고 키웠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태어나면서 거실은 비좁아지고, 아이가 흙을 퍼먹는 등 공생할 수 없는 환경이 되어버립니다. 베란다도 없고 여유방도 없던 신혼집이었기에 여차저차 해서 모든 식물과 이별을 고합니다. 이때 좀 질려서 다시는 식물을 키우지 않으리라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다 2년전, 더 크고 예쁜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하지만 뭔가 허전했습니다. 왠지..
2023. 12. 10.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