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 기본법 28조에 따르면 실내의장 즉, 실내 인테리어의 하자보수기간은 1년으로 규정돼 있기 때문에 통상 준공 완료 후 1년간은 무상 AS가 가능합니다. 아래 사진이 2년 전 인테리어 진행 당시 작성한 인테리어 계약서인데, 법처럼 하자책임기간이 12개월로 정확히 명시되어 있으며, 하자담보기간 중 해당 공사에 발생하는 일체의 하자를 보수하여야 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실제, 작년 3월 올리모델링을 하였기에 올해 4월까지 AS는 모두 무상이었습니다. 그런데 2주 전부터 주방 수전에서 물이 새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히는 수전에서 한 방울씩 떨어지는 게 아니라 수전 손잡이에서 물이 뚝뚝 떨어졌습니다.
물을 틀으나 안틀으나 상관없이 한 방울씩 떨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소량이었으나 갈수록 양이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컵으로 받아도 상관없던 물의 양이 ,
컵을 넘어서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부득이 하게 행주를 넣어 싱크볼 안으로 물이 흘러 들어가게 했습니다. 일시적인 현상은 아닌 것 같아 인테리어 사장님께 연락을 했습니다. 주중에는 현장에 계서 주말에만 AS를 진행하시기에 가장 빠른 주말로 요청을 드렸습니다. 다행히 일정이 맞아 지난 주말에 오셨습니다.
어떤 원인으로 누수가 생겼는지 알려면, 수전 업체에 제품을 보내 검수한 후 제품을 다시 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이 약 1주일 소요되고 제품 하자를 잘 인정 안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냥 새 제품으로 설치해 주셨습니다.
수전 누수 뿐만 아니라 라인조명 깜빡임 문제도 있어, '안정기 교체'로 해결해 주셨습니다. 약 1시간의 작업 이후 비용을 여쭤보았습니다.
"이건 그냥 해드리겠습니다. 늦게 응대해 드린 것도 있고 늘 죄송했습니다.
앞으로도 문제 생기면 바로 연락주세요!"
무상 AS기간이 1년이기에 당연히 유상으로 진행될 줄 알았는데 대표님의 배려로 이번 건은 무료로 진행되었습니다. 인테리어 AS 문제로 분쟁이 많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1년 지난 하자 건도 성심껏 진행해주신 대표님이 그저 감사했습니다.
제가 아주 운 좋은 케이스 일 수 있으나, 혹시 모르니 인테리어 무상보수기간, 1년이 지났더라도 일반 수리업체가 아닌 인테리어 업체를 먼저 컨택해보세요. 공사에 대한 히스토리를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쉽게 대응해 주시고, 상황에 따라 저처럼 무상으로 진행할 수 있으니까요.
그럼 지금까지 인테리어 무상 AS로 수전 물샘 고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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