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테린 10년 쓰다 갈아탄 검가드 솔직 후기입니다. 검가드가 생소한 분이 많으실 텐데요. 저 역시 구강청결제는 가그린, 리스테린밖에 없는 줄 알았습니다. 연초에 우연히 14만 구독자를 보유한 '뽀큐트'라는 생활용품 비교 전문 유투버가 내돈내산 상품추천 영상에서 '검가드'를 매우 극찬하길래 호기심에 써봤습니다. 6개월 지난 현재, 저는 물론 남편도 만족해서 떨어지면 재 구매해서 계속 쓰고 있는데요. 왜 리스테린에서 갈아탔고 검가드의 어떤 점이 좋았는지 솔직하게 작성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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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스테린 사용을 멈춘 이유
흡연가인 남편, 일년에 백단위로 치아에 돈을 쓰는 저까지 치아 상태가 좋지 않은 집안입니다. 특히 과개교합인 턱 모양 때문에, 치아 및 잇몸상태가 유독 안 좋은데요. 그래서 조금이나마 건강한 치아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양치 후 보조제로 구강청결제를 써왔습니다.
일반 가그린은 약한 감이 있어, 상쾌함을 강조한 후레쉬버스트, 쿨민트 리스테린을 썼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리스테린 그 특유의 화학적인 잔여느낌이 거북스럽고, 개운함이 덜해져 갔습니다.
그러자 남편이 회사에서 쓴다는 '테라브레스' 제품을 추천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제품답게 가격이 너무 사악해서(일반 제품 대비 2~3배) 매일 쓰기엔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러다 유튜브를 통해 '검가드'를 알게 되어 시도한 것입니다.
2. 리스테린 vs 검가드
검가드 효능을 떠나, 리스테린보다 더 좋았던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개봉방식
리스테린의 경우 처음에 양옆을 눌러서 여는지 모르고 힘으로 비틀어 동그라미로 표시한 부분을 부러뜨린 후 열었습니다.
남편역시 저와 같이 힘으로 열고 있었습니다. 약간 직관적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반면, 검가드의 경우, 검은색 뚜껑을 열고 내부 캡 마개를 위로 당기면 끝입니다. 오히려 더 안전하고 위생적인 방식이죠.
2. 정량 따르기
리스테린은 별도의 눈금표시가 없어 그냥 훅 따르기에 대중이 없습니다. 반면 검가드는 외부뚜껑에 이렇게 눈금표시가 있습니다.
이 눈금 기준에 맞춰, 가볍게 눌러 따라주면 되니 양도 정확하고 편리합니다.
3. 강하지 않은 맛
리스테린은 화학적인 맛이 강하지만 검가드는 양치했을 때 나는 치약향이 확 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때문인지 처음부터 쓰기에 거부감이 덜했습니다.
4. 헹궈야 하는 점
리스테린의 경우, 입안을 물로 헹굴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검가드는 원칙적으로 사용 후에는 입안을 충분히 헹궈야 합니다. 효능을 제대로 누리려면 30분간 물로 헹구거나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길 추천하지만 그 특유의 잔여감이 싫어 리스테린에서 갈아타는 이유도 있기에, 오히려 헹구라고 말한 이 제품에 더 신뢰가 갔습니다.
5. 잇몸건강에 집중
사용방법에 '적당량을 입에 머금고 30초 정도 가글한 후 뱉어내고, 칫솔질에 의해 치아를 닦는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가글하고 뱉어내는 게 기본인 일반 구강청결제와 달리, 검가드는 칫솔로 가볍게 잇몸 마사지를 하길 권하고 있습니다. 일반 제품이 충치예방, 구취제거 등 일상적인 구강관리에 집중한 반면, 검가드는 경과가 진행된 상태의 잇몸질환 치주염 예방 효과까지 갖춘 고기능성 제품입니다. 실제 잇몸이 약하고, 칫솔질할 때 피가 잘 나는, 임플란트 전후에 활용하기 좋은 구강청결제로 유명합니다. 저 역시 치실만 하면 피가 잘 나는 잇몸이라 믿고 쓰고 있습니다.
[검가드 주의사항]
불소함량이 1000ppm으로 만 6세 이하 어린이가 사용할 경우, 삼키지 않도록 보호자의 지도하에 사용할 것
알코올(에탄올)이 함유되어 있어, 사용 직후음주측정을 하는 경우, 음주측정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
아직까지는 사용법이나 맛에 매우 만족하여, 리스테린 대체재로 계속 쓸 것 같습니다. 그럼, 리스테린에 싫증나신 분은 한번 '검가드'에 도전해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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