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육아 정보 / / 2020. 5. 29. 12:13

육아용품 살 때 현혹되지 말아야 할 키워드

"하나뿐인 내 새끼. 좋은 거 다 사줘야지~"

라고 하고 싶지만

 

실상은 한정된  머니안에서

얼마나 많은 뽕을 뽑을 수 있는가가 

제 1의 구매원칙이었다.

 

 

그렇게 3년간. 나름 가성비 좋게 최적의 할인으로

뭔가를 사왔다고 자부해 왔는데...

 

돌이켜 보니  똑같은 실수를 반복해 온

내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름하여...

 

오롯이 내 경험을 바탕으로

육아용품 살 때 절대 현혹되지 말아야 할 키워드

몇개를 소개하고자 하니

 예비 엄마 또는 현재 엄마이신 분들이 잘 참고하면 좋겠다

 


현혹 키워드하나 : 오래 쓸 수 있어요!(사용연령 길다)

뽕을 뽑을 수 있는가 = 오래 쓸 수 있는가.

 

  식탁의자 편   

 

아들래미의 식탁의자를 사기위해 참으로  많은 검색을 했었다..

그런 고심끝에 고른것이

 

"세이지폴 식탁의자"

 

15만원대의 나름 고가제품이어서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제품설명에서 이걸 보게 되었다.

세이지폴 제품 홈페이지

 

"여보! 이거 어른의자로까지 쓸 수 있데요.

정말 유용하겠는데요..?"

 

구글 어딘가에서 캡펴

바로 지른다...

 

식탁의자는 꼭 필요한  물건이었고

잘 썻다..

 

그럼 현재는?

 

애석하게도 분해되어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있다..

 

왜냐고?

 

성장이 빠른 아들래미가 

비좁아했고 (배가 닿았음)

 

어른의자로 쓰기에는

딱 이자세가 나온다...

앉는공간이 비좁아서 절대 편히 앉을수가 없음.

 

그리고 

발가락도 잘 걸려서 인테리어로도 최악이었다..

즉. 오래 쓸수 있는 그런것이 아니었다.

 

 

 돌이켜 보니 식탁의자를 살꺼였다면

 

이케아식탁의자 : 16,900원

저렴이 이케아꺼를 사는게 나았던 듯 싶다

0하나 차이도 나고....

 

오래쓸수있다는 소리에 현혹돼서 지른

과거의 나를 혼내고 싶다..

 

  카시트 편   

 

카시트는 브랜드부터

종류(바구니, 신생아, 주니어, 회전형)가 진짜 다양하다.

 

특히나 카시트는  아이의 안전과 밀접한 것이기에

육아용품 샀던것중에 가장 많은 고심을 했다...

 

그 결과 비싸지만 브라이텍스를 골랐고

그 중에서도

 

제품 홈페이지, 가격 65만원선

어드보케이트를 사게된다..

 

왜냐고?

제품 홈페이지

오래 쓸 수 있을것 같아서...!!

 

8세면  주니어카시트를 별도로 안사도 되니

돈을 아낀다고 생각했다...

 

왜 후회하냐고?

4세에 쥬니어카시트 씁니다...

 

내 아들은 카시트거부가 엄청 심해서

앉힐수가 없었다..

 

그래서...

포브 리니 휴대용카시트...(이것도 거부하긴 했다)

다른카시트로 달래보기도 하다가..

 

결국 주니어카시트까지 온 것이고..

 

그 결과  돈도 더 들었다....

 

왜 신생아가 따로 있고 주니어가 따로 있는지 알겠더라...

 

성장이 좀 빨랐고..

답답한걸 싫어하던 아들은...

신생아를 워프해서 주니어로 가고 싶었던 ..게 아닐까가

내 추측이다...

 

 

즉. 트랜스포머처럼 막 오래쓸수 있게

온갖기능 다 넣어놔도

아이의 변덕은 예상할 수 없었던 것..

 

결국 이  60만원짜리 요물은

조카에게 가게 되었다.


즉.

 

오래 쓸수 있는 것 보다 

그 연령대에 구매목적에 충실한 제품이 좋은것이었다

 

 

현혹 키워드 둘. 다양하게 활용할수 있어요 (200프로 활용)

 

뽕을 뽑을 있다 = 여러가지로 활용할 수있다 

 

아이가 태어나고 어디에서 재워야 하나 고심했었다.

 

내  선택은 

'도노도노 범퍼침대'

가격이 조금 나갔는데 (20만원 넘음)

 

막 폴더매트로 변신도 하고 

쇼파처름 쓸수도 있다하고..

 

혹했다...

 

 

그렇다.

또 질렀다....

 

그 결과는?

 

한 9개월 쓰고 사라져버렸다.....

(약간의 문제가 있어서 폐기됐다..)

 

"참고로 이게 10세까지 쓸 수 있다는데

현혹되지 마라.

이유는 위에서 설명했다...

10세되면 범퍼침대에서 안잘것이다.."

 

더욱이 폐기하기 전 매트로 한번 써보려고 했더니..

6단(왼)과 2단(우)을 합체하는 식인데 연결부분에 찍찍이가 있어서 그걸로 연결시켜야한다

 

일반 폴더매트 청소도 귀찮은데

찍찍이 이음새마다 먼지끼는것도 싫고

 

더욱이 이어붙히는 제품이다보니

쫙 펼쳐지는 느낌도 아니어서 폴더매트로 쓰기엔

영 거시기 했다..

...

앗.침대이외에는 

불풀공 장으로 한번 쓴것 같다..

 

여하튼 

 

침대를 원했으면 침대를

매트를 원했으면 매트를.....

 

괜히 둘다 된다 해서 비싼걸 살필요는 없었던 것 같다..

(난 매트도 샀다...)

 

솔직해지자..

용도가 100가지더라도

메인용도 하나만 주구장창 쓰는 경우가 많지않은가?

딱 그런 느낌이다....

 


누구나 내 자식에게 예쁜거. 좋은거 사주고 싶어한다.

하지만 정말 여러개 사보니깐 알겠더라..

 

아이들은 어려서 예쁜지 안 예쁜지 모른다.

그냥 엄마 만족인거지....

 

그러니

"내가 이걸 왜 사려고하지?

 

딱 이 질문에만 충실한 제품중

가격 적당한 것을 사는게 맞더라...

 

다시한번 말하지만 절대

오래쓴다, 다양하게 쓴다에 현혹되면 안된다.

 

"애들의 성장은 빠르고 육아용품의 사용기간은 생각보다 짧더라"

- 노블루 명언 -

 

<그럼 지금까지 노블루의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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