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한 옷을 바로 입을 때는 괜찮은데, 땀이 나거나 물에 젖으면 특유의 꿉꿉한 냄새가 나지 않나요? 저희 집이 그렇습니다. 수건이 특히 심합니다. 손 닦으려고 걸어놓은 화장실 수건이 살짝만 물에 젖어도 '그 특유의 꿉꿉하고 꼬릿한 냄새'가 퍼졌습니다.
세탁세제도 바꿔보고, 섬유유연제 안쓰고, 세탁조도 청소하고, 과탄산소다로도 해봤는데 안 됐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위칙'이라는 제품을 엘리베이터 광고에서 봤습니다. 더 찾아보니 제가 평소에 자주 보는 유튜버 세탁설님이 대놓고는 아니고 에둘러 홍보한 영상도 있드라구요. 그래서 바로 주문했고 사용한 지 몇 주 되어 갑니다.
결론적으로 냄새가 100%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줄긴 합니다. 관련하세 자세한 후기 알려드리겠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미닉스 음식물 처리기 장단점 비교, 실제 사용후기 분석
미닉스 더 플렌더 내돈내산 찐 후기 - 냄새, 소음, 세척 총평
위칙, 소독 섬유유연제는 무엇인가?
빨래에서 향을 뿜어내는 섬유유연제와는 다릅니다. 정식명칭은 LAUNDRY SANITIZER로 세탁 살균소독제입니다. 세탁 첨가제 중 하나로 해외에서 예전부터 많이 쓰는 제품입니다.
살균해서 악취를 없애고 세탁 후 남아있는 분비물을 방부체 처리해 보호막을 입히는 궁극적으로 빨래 냄새를 잡아주는 제품입니다.
📢놀랍게도 위칙은 해외제품은 아니고 한국제품입니다!
위칙 소독 섬유유연제 장점 3가지
빨래 냄새 제거에 효과적인 것은 락스, 과탄산소다, 식초, 위칙과 같은 런드리세니타이저가 있습니다. 그중 세탁설님이 위칙을 최고로 손꼽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쉽다
섬유유연제 칸에 한컵 분량을 붓기만 하면 됩니다. 과탄산소다처럼 녹일 필요도 없고, 양조절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2) 친환경 · 경제적
찬물 세탁이 가능합니다. 온수 안써도 되겠죠?
옷을 잘 말리려면 건조기 써야 되죠? 위칙을 쓰면 옷감에 남아 있는 분비물을 방부제 처리해 버려서 살짝 덜 말라도 냄새가 안 납니다. 여름철에 건조기 안 쓰고 건조대에 널어도 부담이 없습니다.
3) 표백 · 탈색 없음 > 옷감손상 없음
일단 식초를 사용하는 경우, 빨래를 초절임 정도 해야 살균력이 생깁니다. 락스는 잘 못 사용하면 변색되고요.
그런 의미에서 위칙은 옷감에 어떤 손상도 일으키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언제까지 상처났을때 된장 바를 거냐입니다. 통돌이·드럼 상관없이, 찬물에도 상관없이 그냥 한 컵만 붓기만 되는 가장 쉬운 방법이 있는데 왜 굳이 '과탄산소다, 식초'를 고집하며 '효과가 있네 없네' 탓하는가입니다. 빨래 환경은 가정마다 다른데, 이럴 때 가장 보편적인 '위칙'을 쓰면 다 해결된다 입니다. 실제 천연대체품은 효과가 떨어지고 더 비쌀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시대변화에 맞춰 새로운 걸 쓰자는 게 세탁설님의 의견입니다. 저도 십분 동의합니다.
위칙 소독 섬유유연제 단점2가지
장점만 있는 제품은 없겠죠? 단점은 2가지가 있습니다.
1) 일반 섬유유연제 대비 비싸다.
2L 제품 하나가 1만 원이 훌쩍 넘습니다. 100ml 기준 536원인데 비해 일반 섬유유연제(피죤, 다우니)는 100ml당 1~300원 정도로 위칙이 약 2배 비쌉니다. 빨래할 때마다 넣는다 생각하면 한 달에 1통은 쓸 것이고 약간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2)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들어갔다?
성분논란이 있습니다. 위칙에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ddac가 들어갔다는 내용인데요.
일단은 맞습니다. ddac는 살균, 항균을 담당하는 성분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페브리즈와 같은 각종 생활 소독제품에 널리 사용되는 성분입니다.
일단 ddac자체는 유해한 건 맞지만 실제 우리 몸에 얼마나 유해했는지 위해성을 따졌을 때로 보면, 수용성 물질은 인체에 축적되지 않고, 피부독성 위험이 없다는 발표가 있습니다. 위칙의 경우 분사형으로 쓰지 않고 액체 그대로 쓰기 때문에 폐로 흡입될 경우도 없어서 안전하다는 게 세탁설님 입장입니다.
정말 문제가 있다면 이렇게 제품 출시가 되었을까요? 확실히 알고 싶으시다면 이 영상을 참고하세요
위칙 사용방법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섬유유연제 칸에 부으면 됩니다.
드럼, 일반세탁기 상관없이 붓는 양은 동일합니다.
뚜껑을 열면 이런 눈금 표시가 있는데, 기본 16kg 이상 세탁기를 많이 쓰고 있기에 한 컵 가득 채워 넣으면 됩니다.
정석은 섬유유연제 통에 붓는 것입니다.
혹 섬유유연제도 함께 쓰고 싶다면 에벌세 통에 위칙을 붓고, 유연제는 유연제 통에 따로 부으면 됩니다.
세제통구분이 섬세하지 않다면, 유연제단계에서 직접 투입하면 됩니다.
🚨그리고 찬물세탁 모드 또는 온도를 cold(찬물)로 조정해서 돌립니다. 기본 표준모도 물온도가 3~40 도이기 때문에 찬물세탁 설정을 하지 않으면 보일러가 가동됩니다. 찬물세탁이 가능한 만큼 꼭 찬물로 변경하세요.
위칙 사용후기
건조기 돌린 이후 남새를 맡아보았습니다. 일반빨래와 수건을 따로따로 세탁하기에 일반빨랫감부터 맡아봅니다.
약간 청량감이 도는 향이라고 할까요? 세제 고유의 인위적인 향이 빠지고 개운하면서도 깔끔한 그런 향이 납니다.
이번엔 수건 차례입니다.
수건은 일반 세제만 넣고 돌렸을 때 대비 냄새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렇다고 막 상쾌한 것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테스트가 남았습니다. 젖은 수건 냄새를 맡기.
위칙 사용 유무에 따라 차이가 나는지 보기 위해 2개를 걸어놓고 테스트했습니다.
"아... 애매한데???"
위칙 썼다고 해서 냄새가 확 사라졌다? 까지는 말하기 어려웠습니다. 확실히 덜 나는 것은 맞지만 100% 잡아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화장실 열었을 때 그 특유의 꿉꿉한 냄새는 많이 사라져 만족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위칙의 또 다른 효과로 세탁조에서 냄새가 덜납니다. 섬유유연제 쓸 때에는 아무래도 유연제 찌꺼기가 남아서 그랬는지 큼큼한 냄새가 많이 났는데 위칙을 썼더니 세탁조 자체 냄새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런 게 바로 1석 2조일까요?
성능은 좋은데 가격 때문에 빨래 양이 많고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내내만 위칙을 쓸 것 같습니다. 가격이 혹 그 안에 떨어진다면 매년 쓰고요.!!!
그럼 위칙으로 살균하고 편하게 세탁하세요.
🔗위칙 보러 가기
위칙 소독 섬유유연제, 2L, 2개
COUPANG
www.coupang.com
🔗세제로만 꿉꿉한 냄새 잡고 싶다면 리큐 실내건조도 써보세요 (친언니가 추천해 줌)
리큐 실내건조 피톤샤워 액체세제 일반용, 2.7L, 2개
COUPANG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