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쓴 물티슈 용기, 재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무심코 버리던 용기였는데, 주방에서 재활용하니 주방 자체도 깔끔해지고 살림의 질이 한 단계 높아졌습니다. 아주 쉬운 방법이니 이대로만 따라 해 보세요.
준비물
캡형이던 일반형이던 상관없이 다 쓴 물티슈 용기와 가위가 필요합니다. 재료가 준비되면 아래와 같이 + 모양으로 잘라줍니다. 그럼 모든 준비가 끝납니다.
재활용 방법
주방에서 왜 재활용이 가능한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음식재료를 보관했다가 버린 비닐, 요리하다가 튄 음식물을 닦아낸 물티슈 등 '물기가 많은 쓰레기'가 가장 많이 보이는 곳이 바로 주방입니다. 더불어 계란 껍데기, 굵은 씨 등 일반쓰레기로 분류해야 할 것이 많은 곳 역시 주방입니다.
이 때문에 많은 주부들이 주방전용 쓰레기통을 별도로 비치해 두고 있습니다. 저 역시 초반에는 공중부양 가능한 쓰레기통을 싱크대 하부에 두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번잡스럽고 인테리어적으로 별로라 제거했습니다. 제거한 후에는 비닐을 한 장 꺼내 주방 쓰레기를 다 담아 버렸습니다. 자원낭비에 비닐쓰레기를 더 쓰는 나쁜 행태였습니다. 반성합니다.
그러다 다 쓴 물티슈 용기에 쓰레기를 벼려보았는데 결과가 아주 놀라웠습니다. 쓰레기 넣고 뚜껑만 닫으면 되니 너무 간편했고, 냄새 역시 차단되었습니다. 또한 터지기 직전까지 꾸역꾸역 넣을 수 있어서 약 3일간 이 용기 하나로 주방 쓰레기를 다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부피도 줄고 별도의 비닐봉지를 안 써도 되고 물기 셀 일도 없고 1석 3조였습니다.
윗 사진이 처음 쓰레기를 버릴 때 모습이고 그다음에는 물기, 가루가 뭍은 여러 쓰레기를 담았습니다. 특히나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는 계란 껍데기를 버릴 때는 어찌나 후련하던지, 정말 유레카 하고 외쳤습니다.
계란 껍데기에 이어 버리기 힘든, 기름 뭍은 티슈 역시 아주 깔끔하게 처리했습니다. 점점 빵빵해지는 물티슈 용기가 보이시는지요? 빵빵해질 때마다 저는 매우 즐거웠습니다.
주방을 벗어나 휴대용 물티슈 용기에 이 방법을 적용해도 결과 역시 좋습니다. 쓰레기통이 주변에 없을 때 유용합니다. 최근에 축제 갔다가 이렇게 과자 용기를 감쪽같이 물티슈 용기에 버렸습니다. 이 맛을 알기에 다 쓴 물티슈 용기를 버리지 않고 항상 가방에 들고 다닙니다.
마무리하며
결론은 다 쓴 물티슈 용기를 휴지통으로 재활용하자입니다. 정말 단순하지만 그 결과는 매우 놀라울 정도로 좋습니다. 요리할 때, 물티슈 용기만 비치해두면 쓰레기 나올 때마다 바로바로 뚜껑 열고 버리면 되니 정말 너무 깔끔합니다. 꼭 이 방법 써보세요. 깔끔한 주방은 덤일 테니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