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치기, 깻잎만 있으면 됩니다.
"까톡"
명절 다 지났는데,
그 지겨운 전을 또 했다는 셋째언니 (a.k.a 돈을부르는여자)
굳이? 힘들게? 왜? 이런 반응에
정말 쉽게 요리하는 유튜버의 비법대로 했다며 넌지시 링크를 보내주었고,
그렇게 "이 남자의 cook" 님을 알게 되어,
3분짜리 영상에 감동한 나머지 바로 전부치기에 돌입했다는 아름다운 엔딩.ㅎㅎ
각설하고 본론으로 돌입
초간단 전 부치기 재료
크레미
팽이버섯
깻잎
소금 한꼬집 추가한 계란 2개 푼물
시작은 약소하지만 끝은 창대하다.
깻잎은 이렇게 3등분 한다.
왜냐? 가운데 부분은 질겨서 제거해주는거란다. (역시~전문가)
우선 1차로 이렇게 잘라주고
나머지 한쪽은 한번 더 잘라줬다.
그 이유는 나중에 공개!!
그다음은 반 자른 깻잎을 크레미에 감싸기
똑 붙게 하기 위해 안쪽에 계란물을 살짝 뭍혀
반대쪽으로 돌돌 말아 붙히면 끝
팽이버섯 역시 유사한 방법으로
약 50원짜리 동전 사이즈로 묶음을 준비한 후
앞에서 1/4로 잘린 깻잎을 동일한 방식으로 말아주면
끝~
이러면 거의 다했다.
벌써 그럴듯하지 않나?
그다음에는 불조절
약불에 식용유 휘휘두르고
깻잎 안풀리게 계란물 뭍혀서
앞뒤로 살살살 노릇노릇 구워주면
아직..아직이다..
완성..!!
남편이 이걸 보고 딱 한마디 했다.
"이거 뭐야? 무슨 날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날이긴...
그냥 요리하기쉬우니깐 한거지..
아참..마지막 백미
남은 계란물과 짜투리 채소로 대왕전 만들기..
(이게 가장 핵심!!!!!!!!)
이렇게 노블루는 오늘 한끼 수월하게 해결했습니다.
전 부치기 어려워 마시고
깻잎만 가지고 우리 멋들어지게 해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