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사 온 후, 한 번도 손을 안 댄 그곳, 창틀/문틀을 청소해보았습니다. 오늘도 역시 '매직 청소'채널을 참고했습니다. 준비물은 아주 간단합니다.
창틀 청소 준비물
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젓가락, 매직블럭, 물티슈, 물이 담긴 세숫대야입니다.
제가 사용한 매직블럭은 '매직 멜라민폼'으로서 두께 3cmX 가로 5cm X 세로 9cm의 제품입니다. 일반적인 규격의 창틀 청소에 적합하니 너무 작은 사이즈보다는 일정 두께의 제품을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창틀 청소 방법
본격적으로 청소해 보겠습니다.
여기는 창틀은 아니고 안방에서 베란다로 향하는 문입니다. 암막커튼으로 가려쟈있어서 몰랐는데 여러 가지 집먼지는 물론 머리카락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대부분 이런 "틈새"청소를 위해 청소기로 사용하는데, 청소기 사용 시, 좁은 입구의 헤드 제품으로 교체해야 하고 무선 제품이 아닌 경우, 전선도 꼽아야 하는 둥, 그 과정 자체가 생각보다 번거롭기 때문에 오늘은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쉽게 해결하는 방법으로 청소를 해보고자 합니다. 아시다시피 과정이 수워야 청소하기 쉽습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매직블럭을 물에 적셔줍니다. 매직 청소 TV에서는 식초까지 탔던 것 같은데, 저는 그냥 일반 물만 사용했습니다.
문틀 너비에 맞추어, 좁은 곳은 가로로 세워서 오른쪽부터 왼쪽으로 한번, (반대로 한번), 넓은 곳은 눕혀서 오른쪽으로 한번 왼쪽으로 한번 쓱싹 닦아줍니다.
그럼 꼭 자석에 철이 딸려오듯, 매직블럭에 먼지가 찰싹 달라붙습니다. 더욱이 오른쪽에서 한번, 왼쪽에서 한번 하면서 가운데로 찌꺼기들이 잘 뭉쳐졌기에 별도의 추가 도구(모인먼지 빨아들일 도구) 없이 매직블럭에 뭍은 먼지만 씻겨주면 됩니다. 오염이 심하면 이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면서, 닦아줍니다.
단, 매직블럭이 안 들어가는 아주 좁은 곳은 물티슈와 젓가락을 이용해주세요. 물티슈를 놓고 그 위에 젓가락으로 구석구석 찌르면서 먼지를 밀어 올려주면 아주 미세한 틈새도 청소하기 쉽습니다.
청소 완료한 문틀의 모습입니다. 공수도 얼마 안 들고, 순식간에 깨끗해졌습니다. 밤 9시에 급하게 청소했지만 소음 유발하는 것도 없이 아주 간단하게 해결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창틀까지 청소하면 됩니다.
마무리하며
어렵게만 생각했던, 창틀/문틀 청소, 막상 설명 들으니 별거 없죠? 그러니 지금부터 해야 할 것은 '매직블럭'을 쟁여놓는 것입니다. 제가 이사 오면서 여러 곳 청소해보니 '매직블럭'만큼 활용도 높은 청소도구가 없더라고요. 주방, 화장실은 물론 창틀까지 너무 간단하게 해결되니까요. 그럼 봄맞이 창틀 청소, 매직블럭을 활용해서 쉽게 청소해보세요.
매직블럭을 활용한 청소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