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을 쟁여놓고 끊임없이 아아를 수혈해 줘야 하는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김치통에 김치대신 얼음을 수북이 쌓아놔야만 마음이 안정감이 올정도로 얼음쟁이인 제가 몇년갈 얼음을 만들다보니, 드디어 물 흘리지 않고 얼음을 만들 수 있는 기막힌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이 흥분감에 얼음이 다 녹아내릴 정도입니다.
2년전, 홈카페 분위기를 내겠다고 산 원형 아이스트레이입니다. 사용법 및 후기는 아래 글에서 참고하세요.
분명, 예쁘고 또 예쁜 얼음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만드는 과정이 그렇게 예쁘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틀 뚜껑을 덮을 때도 질질, 냉동실까지 들고 갈 때도 질질, 물을 필연적으로 흘리기 때문입니다.
그냥 닦으면 되겠지 하며 2년을 보내다가 유레카처럼 방법을 알아냈습니다.
| 물 흘리지 않고 얼음 만드는 방법
컵 건조용으로 구매한 미니 설거지 건조대입니다.
예리한 분은 눈치채셨겠지만 이걸 밑에 두고 아이스트레이를 올려 얼음을 만들면, 물이 트레이 안에만 고이게 됩니다. 아주 깔끔하죠?
보이시나요? 물이 흘러도 문제 없습니다. 트레이 안으로 들어가니까요.
냉동고로 이동할때도 전혀 하등 걱정이 되지 않습니다.
이 간단한 방법을 왜 이제야 알게 됐는지 안타까울 뿐입니다. 앞으로는 얼음 얼릴 때 '아이스 트레이 + 미니 설거지 건조대' 조합으로 깨끗하게 얼리세요. 참고로 건조대는 30cm X 17.5cm M사이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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