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연차가 쌓일수록 "어떻게 하면 살림을 쉽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같이 늘어갑니다. 그중에 하나가 매일해도 어려운 '밥 차리기'인데요. 특히 반찬 가짓수가 최소 3가지인 한식 특성상, 효율적으로 반찬을 보관하고 세팅하는 법이 큰 걱정거리였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그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바로, 나눔 반찬통을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지금까지는 반찬 하나당 한개의 반찬통에 보관했었습니다. 밥 차릴 때면, 반찬통 각각 꺼내 조금씩 내용물을 집어 접시에 옮겨 닮고 뚜껑 다시 일일이 닫아 냉장고에 하나씩 옮겼는데요. 삼시 세끼 이렇게 매일 반복하다 보니 매우 번거로웠습니다. 그러다 예전에 산 나눔 반찬 접시를 보고, 반찬통 역시 2~3개 구분된 나눔 반찬통을 사면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 반찬 쉽게 세팅하는 법
나눔 반찬통은 스테인리스, 유리재질 그리고 뚜껑 구조등 제품이 매우 다양했습니다. 계속 정보를 찾다보니 나름의 기준이 생겼는데요.
특히 1번 조건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뚜껑에 분리패킹이 없는 경우, 완전밀폐가 불가능해 옆칸으로 내용물이 넘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해를 돕고자 소심한 실험을 한번 해 보았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일부러 수직으로 세워 옆칸으로 넘어가는지 몇초 들고 기다려 보았습니다.
예상한 대로 다행히 옆칸으로 흘러넘치지 않았습니다.
실리콘패킹이 방어막이 되어 철저하게 막아준것입니다. 이걸 알기에 국물이 있는 반찬도 안심하고 넣습니다.
2번 식기세척기 사용가능은 거의 필수라 긴말하지 않겠습니다. 식기세척기 가능 재질중에서는 내열유리제품을 선호했습니다. 솔직히 스테인리스 제품은 용량대비 가격이 매우 사악해서 쉽게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또한 비스프리 같은 재질은 색이 스며드는 현상이 있어 제외했습니다.
이런조건을 가지고 대표적인 반찬용기 브랜드 락앤락부터 여러개를 탐색하다 '뉴락 내열 오븐글라스 용기'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 전자레인지·오븐(뚜껑제외), 냉동실, 식기세척기 에서 사용 가능
- 뚜껑 실리콘 패킹 분리세척 가능
- 뚜껑손잡이가 일체형이 아닌 결착제작식 뚜껑이라 쉽게 부러지지 않음
일체형의 경우 오래쓸수록 결착 부분에 라인이 생겨 끊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 써보니 과일도 종류별로 담아 각자 좋아하는 과일을 한 번에 먹을 수 있고, 반찬 역시 손쉽게 보관·세팅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냉장고 자체도 더 깔끔하게 정리되었습니다. 왜 이제야 샀을까 후회될 정도로 현재 매우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참고로 라인에 잘 맞춰 닫지 않으면 패킹이 안됩니다. 각도 잘 보고 약간의 힘을 주어 닫아야 합니다. 그리고 반찬 하나만 먼저 비우면, 나머지 반찬 먹을 때까지는 설거지하기 힘듭니다. 결국 다 같이 먹어야 한다는 약간의 불편점이 있는데, 반찬 잘 먹는 분이라면 걱정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 나눔 반찬통으로 쉽게 밥 차리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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