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어린이문화회관 상상마루 체험 당시, 아이가 흥미를 보였던 '자석 소마큐브'를 얼마전에 구입했습니다. 로봇과 같은 장난감 구매는 단호하게 거절하는 편이지만 블록, 보드게임에는 관대한 편이기도 하고, 실제 체험했던 제품이었기에 선뜻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더욱이 엄마입장에서도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온 교구여서 구매에 망설임이 적었습니다.
소마큐브란
소마 큐브(soma cube)는 폴리오미노 형태의 7가지 블록을 가지고 여러 가지 특정한 모양을 완성하는 조각 맞추기 퍼즐이다. 1933년 피에트 하인(Piet Heins)이 베르너 하인즈베르그의 양자 역학 강의를 듣던 도중, '정육면체로 나누어진 방'이라는 주제에 영감을 받아 이 퍼즐을 제작하게 되었는데, 소마(Soma)라는 이름은 소설 멋진 신세계 속에 등장하는 마약, '소마'에서 따왔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아는 3x3큐브가 7가지 블록으로 이루어진것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참고로 저희 아들은 5세부터 2x2. 3x3큐브를 가지고 놀았는데, 한쪽면은 무리 없이 색을 맞추는 아이였기에 소마큐브에 더 쉽게 흥미를 보였던 것 같습니다. 더욱이 '찰칵찰칵'하면서 정말 도킹하는 게 아주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소마큐브 활용
각 집마다 활용하는 방법이 다르긴 하지만 저는 소마큐브 활용지를 이용해 문제를 푸는 것과 마음대로 모양 만드는 2가지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1. 소마큐브 활동지 사용
1단계부터 총 108단계까지 활동지가 있는데, 3차원으로 생각해서 조립해야 문제라 생각보다 적응하는 것도 어렵고 문제 난이도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여러 방향으로 돌리면서 문제를 푸는 아이를 보니 잘 샀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언제봐도 머리쓰는 교구는 옳은것 같습니다.
2. 다수의 소마큐브 활용해서 조립
하지만 아직은 문제 푸는 것보다 자기 스타일대로 조립하는 것을 좋아해서 이렇게 4개의 소마큐브를 합해서 비행기도 만들고 배도 만들고 있습니다. 1개의 가격이 약 1만 5천 원 내외라 살짝 부담스럽긴 했지만 후기를 찾아보니 최소 3개 이상은 있어야 부모 역시 활용지 가지고 놀기 좋고, 여러 모양을 만들 때 더 유용하다고 해서 총 4개를 구매했습니다. 확실히 1개보다는 활용도가 더 높은 것 같아서 투자한 보람이 있구나 싶었습니다.
마무리하며
기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자석교구 '맥포머스' 대비 만들수 있는 모양은 한정적이지만 완전도킹이 되어 단단하게 형태를 유지할 수 있고, 특히나 입체적으로 공간을 생각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활용이 매우 좋았습니다. 더욱이 휴대성도 아주 좋고요. 그덕분에 아이링고에 이어 최애템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참고로 자석력이 약해 생각보다 도킹 안 되는 제품도 있으니 (실제 하나 샀다가 반품했습니다) 하기 링크에서 구매하시는 것을 적극 권하는 바입니다.
구매 링크
그럼 어떤 교구를 사면 좋을지 고민하시는 분은 자석 소마큐브 진지하게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노블루의 자석 소마큐브 활용기였습니다.
관련 글
가족 보드게임 추천, 난이도별 TOP 5
아이링고 유아 크리스마스선물로 추천하는 이유
송파어린이문화회관 상상마루 이용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