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여행 준비 중이신 분들을 위한 말레이시아 전자 입국 신고서(MDAC) 작성 팁을 알려드립니다. 승무원들이 기내에서 입국신고서를 나눠주던 과거와 달리 말레이시아는 23년 12월부터 전자신고가 의무가 되었는데요. 이 때문에 말레이시아 전자 입국 신고서(MDAC)는 출국 3일 전에 꼭 작성하라는 글을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저 역시 지난주에 직접 코타키나발루에 다녀오며 MDAC를 작성해 봤는데요. 어렵지는 않았지만 초보자라면 약간 주의가 필요한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어 알려드리겠습니다.
| MDAC 작성하는 것을 몰랐더라도 당황하지 마세요.
인천공항에서 짐 부칠 때, 승무원이 'MDAC'작성했냐고 묻기도 하고 'MDAC 작성하세요'라는 안내표지문도 별도로 붙어 있습니다. 모바일로 바로 작성가능하니 비행기 탑승전에 해도 됩니다.
또한 말레이시아 도착해서도 할 수 있습니다. 입국심사 전, 미작성자를 위한 MDAC QR코드 안내가 있기에, 그대로 진행하셔도 됩니다. 단, 말레이시아 공항 와이파이가 느릴 수 있으므로 인천공항 출국 전에 진행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맘 편히 3일 전에 PC로 작성하면 더 좋고요.!!
(참고로 MDAC는 프린트해도 되고, 작성한 것을 캡처해서 핸드폰으로 그냥 보여주셔도 됩니다)
작성법은 하기 블로그가 자세히 나와 있어 그대로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말레이시아 전자 입국 신고서(MDAC) 작성하기 ( + 입국심사 tip)
이제 종이 신고서의 시대는 끝나는건가요?! 태국같은 경우는 입국 신고서 자체가 없어졌고 말레이시아는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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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DAC 작성 시, 주의사항
작성은 어렵지 않습니다. 개인정보는 여권정보 그대로, 여행정보는 예약한 날짜 그대로, 숙소주소는 구글주소를 옮겨 적으면 되는데요. 오히려 항공편명에서 오류가 있었습니다.
출국 3일 전에 작성했기에, 인터파크투어 예약내역에서 알려준 대로 LJ0131로 기재했는데요.
실제 탑승할 때는 'FLIGHT NO : LJ131'로만 표기되어 있던 거죠. 0이 사라진 것입니다.
괜히 찝찝해서 승무원한테 물어보니 '상관없어요' 하긴 했는데 말레이시 입국심사할 때까지 혹시나 빠꾸 맞는 거 아닌지 엄청 걱정되었습니다.
다행히 입국심사할 때는 입국신고서를 꺼내라는 안내문은 붙어있는데, 보안직원은 쳐다도 안 보고 카메라 얼굴 찍고, 양쪽 검지지문만 찍고 후다닥 심사가 끝났습니다. 입국부터 짐 찾고 나오는데 30분밖에 걸리지 않은 초스피드 출국심사였다고 할까요?
일단 MDAC 작성이 되면 전산으로 처리가 넘어가는 건지, 별다른 확인은 없었습니다.
📝추가정보 : 그럼 왜 항공기편명 숫자가 달랐는가?
항공편명은 기본 2자리 영문코드와 3~4자리 숫자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국제선은 영문 다음에 숫자 0으로 시작 / 국내선으로 숫자 1로 시작합니다. 국제선의 경우 첫 숫자 0이 생략가능해서 생긴 오해인데요. 때문에 LJ0131과 LJ131은 결국 같은 항공편명입니다.
그럼에도 당황할 수 있으니 직접 항공사에 문의해서 정확한 항공편명으로 확인하고 기재하는 게 심신의 안정을 위해 낫습니다.
항공편명 이외에는 오류날 정보는 없으니 잘 기입해서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