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여행을 앞둔 1인입니다. 갑작스러운 한파에 머리가 아픕니다. 해외도 아니고 내륙에서 3박 4일을 보내야 하는데, 감기 잘 걸리는 8세 아들내미 덕분에 실내위주로만 코스를 정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남편은 '먹고 숙소 먹고 숙소 하면 되지' 않을까 이러는데 열 끼를 먹을순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냥 대략적으로 정했습니다.
| 여행코스 쉽게 짜기
파워 J는 아니지만, 엑셀로 여행일정을 짜는데요. 유트브 · 네이버 블로그 보면서 맛집/놀장소 후보를 정리하다 그만 현타가 왔습니다. 그래서 방법을 바꿨습니다.
바로 네이버 북마크, 핀을 이용하는 거죠. 어떻게 하는지 모르신다면 아랫글 참고!!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맛집, 놀거리들을 핀으로 정리합니다. 네이버 지도앱에서 거리 측정 할 수 있고, 업체 정보/시간등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어 굳이 엑셀로 옮길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저장한 내용을 같이 여행가는 지인에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거기 주소가 어디라고?" "메뉴는 뭔데?" 이런 딴소리 안 들어도 됩니다.
스마트하게 여행계획 짜면 됩니다.
| 충북 제천 · 단양 실내코스 위주로 한다면
1일차는 청풍리조트 (1박), 2~3일 차는 단양 소노문에서 2박을 합니다. 숙소를 중심으로 여행일정을 짰습니다.
[1일 차]
· 서울에서 출발
· 제천중앙시장 도착 : 경양식 돈가스 맛집 삼소라, 수연녹두전, 옥전만두국집, 외갓집 빨간 순대 등 원하는 곳에서 아점도 해결하고, 간식도 삽니다. 제천중앙시장이 빨리 문 닫는 경향이 있어서 일찍 가야 좋습니다.
+ 도보로 10분만 걸으면 유명한 찹쌀떡 맛집 달랑분식도 있으니 힘이 닿는다면 가보시는 걸 추천!!
· 청풍호크루즈로 이동 : 예약필수긴 하나 저는 시간 정해놓고 하는걸 안 좋아합니다. 그래서 시간 때 맞으면 가고 아니면 그 옆 청풍문화재단지(민속촌과 비슷한 곳)에서 놀고자 합니다.
+ 청풍 케이블카는 작년에 타서 패스하는데 여기도 상당히 좋습니다.
다만, 추울듯 하여 실내에서 1시간 30분 충주호를 구경할 수 있는 유람선을 택했습니다.
· 청풍골 저녁식사 : 막국수, 약초석갈비가 유명하다 해서 점저 느낌으로 해결
· 청풍리조트로 돌아가 푹 잡니다. 배고프면 시장에서 사 온 음식을 먹으면 끝
[2일차]
체크아웃 후 늦은 아침은 장가네 해장국 : 아침부터 2시까지만 하는 콩나물 해장국집인데 엄청 유명하다 합니다.
· 만천하스카이워크 : 단양으로 넘어가면서 관광객 필수 코스인 스카이워크를 갑니다.
· 단양구경시장 : 달농네마늘순대에서 점심해결. 시장에서 흑마늘닭강정, 단빵제빵소, 단양마늘만두 등 저녁거리를 삽니다.
근처 다누아쿠리움도 시간 되면 방문
· 단양소노문으로 이동 체크인
· 덜 비곤하면 수양개빛터널로 이동. 야간명소 중 하나로 밤에 가야 예쁨
[3일 차]
· 소노문에서 조식 해결, 물놀이를 합니다.
· 점심은 근처 락송정에서 떡갈비를 먹습니다. 한식이 당긴다면 보리곳간!!!
· 팝스월드 단양 (야간에 가면 좋은 곳인데, 또 딱히 할 게 없을 듯하여 갑니다), AI아트 체험 테마파크로 게임 좋아하는 아들내미가 좋아할 듯합니다.
· 그렇게 놀다가 다시 소노문 가서 히어로즈 게임 등을 하면 하루가 마무리되지 않을까 하는....
뭐 엄청난 코스는 아닙니다. 특히 제천하면 의림지인데 산책을 많이 해야 하는 코스라 제외했고, 그 외 고수동굴 등 실외 장소들은 추울까봐 과감하게 제외했습니다.
추가로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하면 할인혜택 있으니 사전에 미리 준비하세요.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방법 및 혜택, 관광지에서 지역주민혜택 받으세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