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사용 도중 원하지 않는 광고가 일정한 간격으로 계속 뜰 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7세 아들이 게임한다고 폰을 빌려가면, 항상 새로운 게임이 깔려 있는데요. 지금까지 별 문제없다가 얼마 전에 대형사고가 터졌습니다. 네이버앱으로 기사를 보고 있는데 알 수 없는 게임광고가 풀화면으로 뜨기 시작한 것입니다. 창닫기 표시 없이, 광고 건너뛰기가 나올 때까지 몇 초간 무작정 볼 수밖에 없는 그런 악질 광고였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갤럭시 자가진단 방법, 삼성멤버스 앱으로 초기불량 확인하기
갤럭시 비밀번호 분실, 초기화 없이 스마트폰 잠금 해제하는 방법
더 큰 문제는 2~3분 간격으로 계속 뜨는 것이었는데요. 방금전까지 제 폰을 만진 사람이 아들내미였기 때문에, 설치된 모든 게임앱을 제거했습니다. 하지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갤럭시 자가진단을 해도 악성 소프트앱이 발견되지 않고 '안전'하다는 결과가 떴습니다. 그러다 앱화면의 검색 탭을 터치하니, 알수 없는, 심지어 아이콘도 없는 'ar.com.develup.cs'라는 어플을 발견했습니다. 앱위치 찾기를 했지만 없다고 나왔습니다. 구글링해도 검색되지 않는 어플이었습니다.
딱봐더 저 어플이 문제였습니니다. 저 어플을 없애지 않는 한 무한광고 팝업이 해결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화면에 보이지 않았기에 공장초기화를 할까 했지만 데이터 손실이 우려됐고, 별도의 클리너 앱을 설치하자니 '앱설치'로 또 다른 광고가 나올까 봐 불안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이 방법을 알게되어 손쉽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갤럭시 무한광고 해결 - 보이지 않는 악성 앱 지우기
일부 앱의 경우 앱스 화면에서는 보이지 않으나 설정 > 애플리케이션 항목에서는 확인이 가능하다는 삼성전자서비스 안내가 있었는데요. 이것을 이용해 최근에 사용했지만 이용한 적 없는 어플을 찾으면 그게 바로 문제의 원흉이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설정앱에 들어가 애플리케이션 > 우측 상단 세개 점 > 정렬을 선택합니다. (갤럭시 S9+ 기준)
- 최근사용 순으로 정렬한 후, 이용한 적 없는데 최근 사용됐다고 나온 어플을 제거합니다.
보자마자 지워버려 증거샷이 없는데, 'ar.com.develup.cs'라는 어플이 아닌 무슨 'candy merge~" 이런 류의 게임어플이 가장 맨 윗줄에 있었습니다. 당연히 이용한 적이 없어 지워버렸더니, 광고 계속 뜸 현상이 사라졌습니다.
악성 어플을 지워버렸지만, 핵심적인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갤럭시 앱설치 시 암호를 설정할 수 있는가?
아이폰의 경우, 앱을 설치하려면 계정 비번을 입력해야 합니다. 그래서 아들내미가 남편아이폰을 가지고 놀 때는 게임을 함부로 설치할 수 없습니다. 허락의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갤럭시는 유료앱이 아닌 이상 그냥 설치됩니다. 이런 취약성 때문에 무한광고 앱이 설치 될수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 갤럭시 역시 앱설치 시 잠금기능을 넣어주면 좋겠다 싶어 가능한지 찾아보았습니다.
- 플레이스토어 자녀보호 기능 중 3세로 설정하면 다운로드를 막을 수 있다 > 단, 3세미만용 게임이 많다
- 어플 잠금 기능 어플로 'play store'를 막아버려라 > 초등학생정도만 되도 간단한 방법으로 다 피한다
실질적으로 없어보였습니다. (혹 알고 계신 분은 답 좀 주세요!)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내 폰은 더이상 너(아들)에게 주지 않겠다'라고 선언한 후 지금까지 빌려주지 않는 극단의 방법을 쓰는 거였는데요. 효과는 좋은데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결론은 이상한 광고가 바탕화면에 시도 때도 없이 뜬다면 무조건 설정 > 애플리케이션 > 최근사용 앱 중 이용하지 않은 앱을 찾아 제거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니 공장초기화, 다른 클리너 앱 설치 전에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