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살림 정보 / / 2022. 10. 6. 11:57

베개 솜 세탁, 묶기만 하면 됩니다

오늘은 가장 쉽게 베개 솜 세탁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솜을 세탁하지 않으면 몸에서 나온 각종 분비물이 솜에 배어 베개에서 나는 냄새가 사라지지 않기에, 자주 세탁해 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까다로운 세탁에 쉽게 엄두가 나질 않죠? 주부 7년 차인 제가 이 '도구' 하나만으로 쉽게 세탁하는 법을 터득했으니, 지금부터 제 방법을 따라해보세요.

 

 

준비물 : '베개 빠라망'

세탁 비법을 공유하는 유명 유튜버 '세탁설'님이 알려준 제품입니다. 가격은 2개 기준 14,000원이고, 사이즈는 대형 50x70 / 소형 40x60이 있습니다. 현재 보유 중인 베개 사이즈를 확인한 후 구매하시면 됩니다. 저희 집은 50 x 35 사이즈의 베개를 사용 중이라 소형 2개를 샀습니다. 그런데 왜 베개 빠 라망이 필요할까요? 바로 베개를 묶어주기 위함입니다. 베개를 묶어주지 않고 원상태 그대로 세탁을 하면 솜이 탈수하는 과정에서 한쪽으로 몰려 울퉁불퉁해지기 때문입니다. 심한 경우 베개를 버릴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분들이 노끈 / 버클을 이용해서 열심히 묶었지만, 세탁할 때마다 이렇게 작업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저 역시 털실로 해봤다가 생각보다 번잡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쉽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세탁설'님의 조언으로 이 제품을 알게 된 것입니다. 지금부터 어떻게 사용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베개 바라망 포장상태
베개 빠라망 포장상태
베개 바라망
베개 빠라망

 

 

베개 솜 세탁방법

1. 베개 빠라망에 베개를 넣고 앞 뒤 버클을 채운다.

베개 빠라망 사용모습
베개 빠라망 사용모습

 

2. 솜 베개 2개를 세탁기 통에 넣어 균형을 맞춘다

베개 솜이 물을 먹어 세탁기가 많이 흔들릴 수 있고, 심한 경우  탈수 에러가 발생할 여지가 있기에 꼭 2개를 넣어 균형을 맞춰줘야 합니다. 사진과 같이 햄버거처럼 포개어 넣어주면 됩니다.

베개2개 세탁조에 들어간 모습
베개2개 세탁조에 들어간 모습

 

3. 세제 50ml + 뜨거운 물에 녹인 과탄산 100g 정도를 투입합니다.

참고로 섬유유연제는 넣지 않는 게 좋습니다. 섬유유연제의 보습력 때문에 악취가 발생할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녹인 과탄산소다는 세제 투입구가 아닌 세탁조에 직접 넣어주셔야 합니다.

과탄산소다 세탁조에 넣는 모습
과탄산소다 세탁조에 넣는 모습

 

4. 세탁코스는 울세탁 / 물 온도 30도 / 탈수 중으로 합니다.

마지막 헹굼에는 식초, 구연산을 넣어 쿰쿰한 냄새를 잡아주는 게 좋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 과정은 생략했습니다.

 

 

5. 세탁이 완료되면, 베개 빠라망을 제거한 후, 건조를 합니다.

- 건조기 사용 시 : 볼륨감이 더 살아나고 건조도 더 빨리 됩니다. 개인적으로 건조기로 말리는 걸 추천합니다. 과탄산소다를 넣고 세탁 시, 세탁조 청소도 같이 되는지 세탁 완료 후에도 먼지 찌꺼기가 베개에 많이 붙어 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이는 자연건조로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건조기로 말리셔야 먼지를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세탁 후 베개 솜에 붙은 먼지
세탁 후 베개 솜에 붙은 먼지
건조기로 말린 베개 솜
건조기로 말린 베개 솜

- 일반 건조 시 : 건조대 위에 큰 타워를 깔고 베개 솜을 올려 물기를 제거한 후 자연건조시킵니다.

 

 

마무리하며

노끈을 이용하여 베개를 묶는 과정을 없애니 베개 솜 빨래가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이 방법 이용하셔서 많은 주부님들이 쉽게 세탁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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