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여행 리뷰 / / 2023. 8. 16. 11:15

통일비치펜션 극성수기 2박 솔직후기

고성 삼포해수욕장 숙소로 유명한 통일비치펜션에서 2박 한 솔직 후기입니다. 극성수기인 8월 12~13, 토요일 · 일요일 이렇게 연박을 했습니다. 3인 기준, 극성수기, 삼포해수욕장 인접 위치를 만족하는 나름 가성비 있는 가격의 숙소여서 이용 일주일 전 급하게 예약을 하고 다녀왔습니다. 이용해보니 장단점이 너무 극명해 다음에 이용할지는 의문이었습니다. 왜 이렇게 느꼈는지 지금부터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통일비치펜션 후기
통일비치펜션 후기

 

 

1. 통일비치펜션 기본정보

위치, 비용 관련 기본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주소 : 강원 고성군 죽왕면 삼포민박촌길 3 통일비치펜션 
  • 연락처 : 0507-1320-6385
  • 입실은 14:00, 퇴실은 11:30
  • 금액 : 2인~최대 6인까지 묵을 수 있는 방이 있으며, 비용은 주말, 성수기 기준  6만원~ 12만원 선으로 예약일정에 따라 다름. (본인은 극성수기였기에, 최대 4인이 묵을 수 있는 방을 1박에 13만원에 예약함)

통일비치펜션 위치
통일비치펜션 위치

 

 

 

2. 통일비치펜션 좋았던 점

2박하면서 느낀 통일비치펜션의 좋았단 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위치 : 4차선 도로 횡단보도만 건너서 쭉 걸어가면 바로 삼포해수욕장이 나옵니다. 도보 약 7분 정도입니다. 숙소가 횡단보도 초입 언덕에 위치해서 매우 가깝습니다. 더욱이 태풍 영향으로 고성에 폭우가 내려 숙소를 취소해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고지대라 침수가 생길 수 없는  위치였습니다. 

통일비치펜션 삼포해수욕장 가는길
통일비치펜션 삼포해수욕장 가는길

 

 

  • 주차장 : 바로 앞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약 10대이상 주차가 가능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협소하지는 않지만, 늦게 오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통일비치펜션 주차장
통일비치펜션 주차장

 

 

  • 편의점 · 세족장 : 최근에 오픈한 편의점이 1층에 입점해 있고, 그앞에 세족장으로 쓸 수 있는 세면시설이 있습니다. 모래를 쉽게 제거하고 방에 들어갈 수 있어서 매우 좋습니다. 

통일비치펜션 편의점, 세족장
통일비치펜션 편의점, 세족장

 

  • 전자레인지 · 짤수기 · 세탁기 구비 : 2· 3층에 전자레인지와 젖은 옷을 탈 수 시킬 수 있는 세탁기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2층에는 짤수기가 있어서 매우 좋습니다. 다만 세탁기는 탈수만 가능합니다. 실제 주인할머니께서 계속 침구류를 세탁하고 계셔서 개인적으로 세탁기 쓰는 것은 어려워 보였습니다. 

통일비치펜션 편의시설
통일비치펜션 편의시설

 

그 외 편의점 앞, 데크에서 바베큐가 가능하지만 본인이 직접 불을 피워야 합니다. 실제 저녁에는 많은 인원들이 고기 굽고 계셨습니다. 

 

 

 

 

 

3.  통일비치펜션 별로였던 점

저는 유일하게 남아있던 1층 102호에 묶었습니다. 방의 위치 때문에 확실히 더 불만족이 컸는데,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 반지하 같은 입구 : 1층은 건물 반대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뭔가 반지하 같은, 담벼락 맞은편에 출입문이 있어, 매우 당혹스러웠습니다. 이때부터 썩 느낌이 좋지 않았습니다. 

통일비치펜션 1층숙소 입구
통일비치펜션 1층숙소 입구

 

  • 벽 + 맞은 펜션 뷰 : 방에서 찍은 창문뷰입니다. 오션뷰라고 되어 있지 않은 룸은 이렇게 맞은편 펜션이 떡하니 보입니다. 하루종일 블라인드를 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통일비치펜션 뷰
통일비치펜션 뷰

 

 

  • 생각보다 협소한 방의 크기 : 최대 4인까지 묶을 수 있다고 나와 있지만 생각보다 협소했습니다. 테라스가 없어, 방에 빨래대까지 설치하고, 캐리어 같은 것을 두면 이불 2장 필 공간만 겨우 남습니다. 어떻게 4인까지 가능할지는 의문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모래를 제거한다고 해도 바닥이 어석어석 합니다. 차라리 침대방이면 침구는 모래와 뒤섞이지 않을 텐데, 온돌방형식이라 깨끗하게 유지할 수가 없었습니다. 

통일비치펜션 내부
통일비치펜션 내부

 

  • 협소한 화장실과 물 온도 조절의 어려움 : 세면대 위치때문에 실제 문은 저렇게 반만 열립니다. 샤워공간과 분리된 게 아닌 이렇게 샤워수전만 있는 구조입니다. 수압자체는 매우 좋았지만 문제는 온도조절이었습니다. 찬물을 틀어도, 뜨거운 물을 틀어도 주구장창 엄청 뜨거운 온수만 나와서 처음에 많이 애먹었습니다. 이 때문에 분명 찬물쪽으로 돌렸는데,  급작스럽게 뜨거운 물이 나와 두피가 다칠뻔하기도 했습니다. 

통일비치펜션 화장실
통일비치펜션 화장실

 

 

  • 1층의 한계 : 앞서 설명했듯이, 전자레인지· 짤수기는 2층 3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용하려면 생각보다 동선이 길고 불편합니다. 또한 저층의 문제인지 모기가 정말 많았습니다. 환기하지 않고 에어컨을 계속 가동하느라 창문도 잘 안열었는데 이틀간 모기 10마리를 잡았습니다. 이 때문에 가족 모두 10방 이상 물려 지금까지 고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암막 블라인드가 아니라 생각보다 일찍 밝아집니다. 

 

  • 체계적이지 않은 관리시스템 : 분명 체크인은 2시지만 2시 30분넘어 도착했을 때, 청소가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3시 30분경에 입실했습니다. 수건 역시 비치품목이었지만 7시 이후에 받았습니다. 주인할머니가 친절하긴 했지만 이런 부분은 많이 부족했습니다. 


  • 인원추가요금의 애매함 : 방의 크기와 상관없이 기준 인원이 모두 2인이고, 2인을 초과하면 무조건 한명당 1만원 x 박수를 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6인실이라면 기준인원 4인에 추가 2인 형식으로 할 텐데, 여기는 모두 2인이라 총 4만 원의 요금을 현장에서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것입니다. 실제 옆방에 젊은 무리들이 들어오면서, 추가요금을 내야 한다고요? 하면서 놀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즉, 추가요금의 애매함이 있습니다. 

 

그 외 102호 문의 문제였는지 모르지만 문이 잘 열리지도 잠기지도 않았습니다. 몇 번 씨름하고 해야 열렸는데, 정말 화가 났습니다.

 

최종적으로 평하면 이러합니다. 침구자체는 깨끗하게 관리되는 것 같고, 건물역시 리모델링한 지 얼마 안 됐는지 깨끗한 편이었습니다. 다만, 1층이면서 오션뷰가 아닌 위치적 한계로 숙박 자체가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1층 객실이 2·3층 대비 1만 원 저렴하던데 이 정도 차이를 두는 게 맞을까 하는 생각 또한 들었습니다. 

 

즉, 혹 통일비치펜션을 묵을 계획이시라면 1층은 무조건 피하시고 2· 3층 테라스가 있는 오션뷰를 무조건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별관처럼 운영되는 1층 오션뷰 층이 있던데, 확실히 오션뷰가 맞는지, 입구가 뒷편이 아닌지 확인하고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 이게 아니라면 개인적으로 그 주변에 많은 펜션들이 있으니 다른곳을 택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통일비치펜션 솔직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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