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광나루 한강수영장 주말 이용후기 입니다. 6월 23일 금요일에 개장한 한강수영장 중 수질이 가장 좋다고 소문난 광나루 한강수영장을 일요일에 다녀왔습니다. 한강 수영장 이용은 처음이었는데, 생각치 못한 필수 준비물에 전날에 급하게 구매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는데요. 그럼에도 당일에는 아침 9시부터 3시까지 무사히 6시간을 잘 놀다 올 수 있었습니다. 그럼 광나루 한강 수영장 이용 예정이신 분들을 위해 자세한 후기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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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광나루 한강수영장 기본정보
- 위치 : 강동구 천호동 351-1
- 운영기간 : 2023.06.23(금) ~ 2023.08.20(일)
- 운영시간 : 09:00 ~ 18:00, 매 시 15분간 휴식 / 점심시간도 입수 불가
- (점심시간은 1시간이라 적혀 있지만, 실제는 약 30분 정도 쉬고 12시 40분부터 입수 가능했습니다)
2. 광나루 한강수영장 이용요금
이용요금은 유료이며, 매표서에서 요금지불 후 입장 가능합니다. 2018년생까지 무료입니다. 이 외, 감면할인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다둥이 카드, 가족관계증명서 등 실물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합니다.
- 어린이 (6세~12세) : 3,000원
- 청소년 (13세 ~ 18세) : 4,000원
- 성인(19세 이상) : 5,000원
2023기준 한강수영장 할인권은 난지,잠원, 여의도만 위메프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https://mw.wemakeprice.com/share/deal/629320775?t=1687767055
3. 광나루 한강수영장 주차정보
수영장과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광나루 제2주차장'입니다. 만차일 경우, 수영장 상류에 위치한 광나루 임시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광나루 제 2주차장(가장 가까움) : 강동구 천호동 483-8
- 광나루 임시주차장(수영장 상류) : 강동구 암사동 624-3
- 주차요금 : 수영장이용객 할인 없음. 최초 30분 1,000원, 초과 10분당 200원, 1일 주차 최고 한도 10,000원
4. 광나루 한강 수영장 주말 이용 후기 및 이용 팁
입장부터 시설물 이용까지, 세세한 느낀점을 공유하겠습니다.
1) 입장
9시 오픈시간에 맞춰, 8시 37분에 광나루 제2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빈자리가 거의 없었습니다. 짐을 챙겨 매표소로 이동했을 때에는 이미 2~30명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오픈 5분전이 되자, 대기하던 가족의 다른 일행들이 새치기하며 앞에 줄을 섰습니다. 놀이공원에서 볼 수 있는 일행들 자리 맡기식 이었는데, 통제하는 다른 요원이 없습니다.
매표소에서 결제한 내역을 수영장입구에 있는 요원에게 보여준 후 입장을 합니다. 재입장은 불가합니다.
2) 위치 선정
4인기준 하나의 파라솔을 무상으로 제공합니다. 이동은 금지입니다. 썬베드는 유료이며, 1만원 종일권입니다.
저희는 수영장 내 유일하게 하나 있는 큰 나무 옆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샤워장 바로 앞이기도 합니다. 해 뜨는 위치를 감안했을 때, 그늘이 가장 오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고, 실제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있는 동안 햇볕 걱정 없이 앉아 있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아이가 어리다면, 유아전용 물놀이터가 위치한, 입구에서 제일 먼 쪽에 자리 잡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다만 수질관리펌프 같은 것이 있어서 조금 시끄럽고 약간의 시궁창 비슷한 물냄새가 올라올 수 있습니다.
3) 내부시설
샤워장, 탈의실, 튜브 바람 넣는 곳, 매점이 위치해 있습니다. 탈의실 안에 샤워장이 있는 형태가 아니라 야외공간에서 가볍게 물로만 씻고, 탈의실에 들어가 환복 하는 형식입니다. 실제 세안용품을 가져갔으나 쓰지 못했고, 다른 누구도 거품을 내며 씻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입구 쪽에 위치한 컨테이너 박스 2개는 냉방 갖춘 화장실로 아주 깨끗했습니다. 참고로 튜브 바람 빼는 것은 없었습니다.
유료로 이용할 수 있는 에어슬라이드도 있습니다. 종일권 6천 원입니다. 결제하면 종이밴드를 팔목에 걸어 이용하면 됩니다. 다만 유료로 이용되는지 모르고 무료로 이용하는 아이들, 슬라이드 올라갈 때 통제하는 인원이 없어 새치기가 비일비재하고, 부실한 관리에 매표소 직원에게 항의해도 별반 다를 것 없는 모습에 기분이 나빴던 기억만 있습니다. 아이는 좋아했지만, 굳이 다시는 이용하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유로번지는 운행하지 않습니다)
4) 수영장 이용
수심이 표기된 수치보다 낮았습니다. 제 아들내미가 120cm인데 120cm 수심의 깊이에 들어가도 목까지만 물이 닿았습니다. 그만큼 깊지 않습니다. 그리고 야외인 만큼 죽은 벌레들, 잎사귀가 많이 떠다녔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이 많아져 오후 1시 이후에는 물 반, 사람 반 일 정도로 사람에 이리저리 치였습니다.
반면, 같은 시간 때라도 60cm 유아풀은 한산했습니다. 참고로 한강수영장은 무조건 '수영모자, 수모'를 써야 합니다. 캡모자를 쓰더라도 수영모자를 쓰고 그 위에 캡모자를 써야 합니다. 이를 인지하지 못한 이용객과 이를 알리는 안전요원들이 쉴 새 없이 호루라기를 부르며 지시합니다.
캡이 아닌 벙거지, 버킷햇, 챙이 넓은 모자를 쓴 경우에는 수모를 썼는지 잘 확인이 안돼, 안전요원이 연달아 '선생님 수모 쓰셨어요?'라고 묻습니다. 이점 감안하셔서 알맞은 모자를 꼭 쓰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희는 급하게 가느라 아레나 5천 원짜리 수모 샀습니다.
주류, 배달음식 빼곤 외부음식 반입이 가능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각양각색 (족발, 떡볶이 등)의 음식을 취식합니다.
5) 광나루 한강수영장 주말 이용 총평
물 순환이 안 되는지, 유아 물놀이터의 경우 뿌옇고 부유물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용객은 많았지만 화장실이 붐비지는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외부사설업체인지 모르겠으나 관리가 안되는 유료슬라이딩을 꼭 입점시켰어야 했나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아이가 ' 왜 파도풀은 없어?' 하며 처음에는 너무 단조로운지 잘 못 놀았습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튜브도 타고 공놀이하면서 약 6시간을 놀았습니다. 결론적으로 한 번쯤은 가볼 만한 가성비 좋은 수영장이었습니다. 혹 가시게 된다면, 수모는 필수로 주차장은 여유롭게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서라고 빨리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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