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부착 게시판 포켓패드 A4 사용후기입니다. 작은도서관 관장을 맡으니 게시물을 제작하고 공고할 일이 많아졌습니다. 초반에는 코팅해서 게시하거나 아크릴꽂이에 꼽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게시물 교체가 생각보다 빈번해 효율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다 제가 생각한 모든 불편점을 개선한 '포켓패드'라는 제품을 알게 되어, 사용해 봤는데요.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습니다.
혹 저처럼 빈번한 게시물 교체로 불편을 겪고 있는 분이 있다면 주목하세요. 포켓패드가 답이 될 수 있습니다.
기존 게시방식 문제점
① 코팅방식
코팅 후 게시하면 내용물 손상은 없습니다 .(구겨짐❌)
하지만 별도 코팅기, 코팅지를 구비해야 하고, 게시할 때마다 코팅기 예열 후 작업해야 하는 공수가 들어갑니다.
부착하려면 뒷면에 테이프를 써야 하는데, 유리 또는 벽면에 테이프 자국이 남습니다.
빈번하게 게시물을 바꿔야 한다면 가장 비추하는 방식으로 돈과 시간이 가장 많이 듭니다.
② 아크릴꽂이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방식이 '아크릴꽂이'입니다.
내용물을 출력해 내부에 집어넣는 방식으로 간단하고 내용물도 깔끔하게 유지됩니다.
문제는 아크릴꽂이를 유리나 벽면에 부착하면 이동이 어렵습니다.
아크릴꽂이 자체가 무거워 양면테이프등으로 단단하게 고정시켜야 하기 때문인데요. 출입문에 아크릴꽂이가 부착되어 있어, 제거하려고 했더니 결국 아크릴꽂이가 부서졌습니다. 너무 단단한 부착재료를 사용한 탓에 스크래퍼도 소용없었고, 잡아당기다 그만 금이 간 것입니다.
이 일을 겪고 나니, '낙장불입'같은 아크릴꽂이가 부담스러웠습니다. 또한 제거과정에서 파손염려가 있고 유리문에도 약간의 흠집이 생겨 더 거부감이 생겼습니다. 그러니 아크릴꽂이는 한번 붙이면 정말 안 옮긴다는 각오로 사용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코팅 · 아크릴꽂이 방식을 겪어 보니 '내용물은 쉽게 교체하고 탈부착 / 이동이 쉬운 제품'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런 고민 끝에 발견한 제품이 바로 '포켓패드'입니다.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는 포켓(주머니)이 달린 패드입니다.
포켓패드 사용법, 장단점
① 포켓패드란?
특허받은 폼을 사용한 마찰식 부착방식으로 접착제, 자석, 테이프 없이 '코팅된 면 어디든 사용가능*한'게시판입니다.
*창문, 대리석벽, 냉장고, 타일, 거울, 코팅된 가구 등등
디자인은 심플합니다. A3, A4, A5 용지 규격에 맞춰 레드, 옐로, 화이트, 블랙 등 색깔 테두리가 둘러져 있습니다. 윗부분만 뚫려있어 여기에 게시물을 넣으면 됩니다.
일단 배송을 받으면 딱딱합니다. 하드보드지가 내부에 들어있기 때문인데요. 제거하면 폼타입답게 흐물흐물합니다.
② 사용방법?
내용물을 포켓패드 안에 넣고, 뒷면 보호필름을 땐 뒤, 원하는 장소에 부착하면 됩니다.
정말 잘 붙습니다. 비뚤어지게 붙였으면 바로 떼어서 이동시키면 됩니다.
그렇게 오와 열을 맞춰 게시하면 정말 깔끔한 게시판이 완성됩니다.
생각보다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습니다.
게시물 개수가 줄어들면 손쉽게 제거하면 되기에 매우 편합니다.
③ 장단점은?
·이런 점이 좋아요👍
앞서 언급했듯이 이동이 용이하고, 내용물 교체가 쉽습니다.
전면은 수성모드카를 사용하여 메모보드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끈적임 없이 부착 자국 없이 붙였다 떼었다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접착력이 떨어지면 물티슈로 닦아 재사용)
·이런 점은 나빠요👎
가격이 비쌉니다. 하나가 5천 원 이상입니다. 일정주문량 이하는 배송비도 붙어 큰맘 먹고 주문해야 합니다.
참고로 높은 가격 때문에 2천원 미만의 자석액자 제품에 살짝 현혹했었는데요.
양면테이프로 부착해야 해서 이동제약이 있고, 테두리 자석력이 약하다는 후기가 있어 깔끔히 포기했습니다.
한번 사서 오래 쓸 거면, 포켓패드가 낫습니다.
게시물 자주 교체하신다면, 반영구적으로 탈부착가능한 '포켓패드'에 꼭 구비하세요. 정말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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