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의 플렉스
필자에겐 여조카가 두 명 있다. 한 명은 작년에 중학교에 입학했고, 연년생인 동생은 올해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 작년에 멋모르고 큰 조카에게 30만원짜리 갤럭시와츠를 입학선물로 사줬다. 엄청 부러워하던 둘째조카는 "나는 내년에 더 좋은 거 받아야지?" 하면서 기대를 한껏 높였다. 드디어 그 순간이 왔다. 뭐 갖고 싶냐는 질문이 나오자마자, 태블릿? 아이폰? 애플와츠? 말도 안되는 소리로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그러다 며칠 뒤 대뜸 '칠판'을 사달라고 했다. 칠판이라 가볍게 생각했는데 가격이 16만원이었다. 칠판스탠드가 포함된 세트 상품이다 보니 가격이 상당했다.
다들경험해서 알겠지만 칠판만 있으면, 언젠간 이렇게 베란다에 짱 박히는 신세가 된다. 심지어 다른 용도, 과녁판처럼 쓰던지 말이다. 필자는 그러했다.
여튼 30만원보단 저렴하고, 무엇보다 칠판을 고른 조카가 기특해 기쁜 마음으로 플렉스 했다. 며칠 뒤, 칠판을 갖게 된 조카가 장·단점을 포함한 감사 메시지를 보내왔다. 감사보다 오타가 먼저 들어와 한 소리 한 뒤, 가볍게 마음을 받았다.
조카 중학교 입학 선물 '더조은칠판' 후기, 장점은?
조카가 구입한 칠판은 900X1200사이즈 더조은칠판이다. 왜 이 제품을 골랐냐는 질문에 "가장 상위에 있어서"라는 순수한 답을 해주었다. 조카가 만족하면 됐다.
칠판양면은 모두 자석형화이트보드다. 양면이라 앞뒤로 다 쓸 수 있다. 평소 말이 많고, 설명하는 걸 좋아하는 좋아하는 아이답게 양면이라 끊김없이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1로 꼽았다.
원래 사용하다보면 잉크자국이 많이 남는데 별로 안 남는다고 했다. (장점 2) 별로 안 써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보드면의 강도가 균일해 잘 지워지는게 특징이란다. 조카가 빈말은 하지 않았다.
또한 부피가 있지만 바퀴가 있어 이동이 편하다고 했다.(장점3) 거실에서, 자기 방에서, 부모님 방에서 일장연설하기 좋다. 특히 국내산 자재를 사용한 made in Korea다. 칠판 몰딩이 가볍고 내구성이 좋고, 라운드형태의 블랙알루미늄이라 믿음이 간다. (이모가 pick 한 장점)
끝으로 도형 그리기 쉽게 5cm간격의 격자무늬가 있다. 사진에는 잘 안 보이는데 '백안'을 쓰면 잘 보인다. 덕분에 더 설명하기 쉽다는 게 조카가 꼽은 마지막 장점이다.
조카 중학교 입학 선물 '더조은칠판' 후기, 단점은?
조립의 문제인지 제품 자체 문제인지 모르겠으나, 칠판 닦을 때 너무 흔들린다고 한다. 고정이 잘 안 된 느낌. 그것 말고는 매우 만족스럽다는 총평이다.
결론적으로
칠판을 사준다면 조카는 싫어하겠지만, 조카부모님은 매우 만족하실 수 있다. 또한 칠판볼때마다 고모 · 이모 · 삼촌이 떠올릴 것이고, 쓰다가 성적도 향상되면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다.
그러니 조카선물로 의미있고 특색 있게 칠판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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