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5박 6일간의 제주도 여행 중 첫 2박을 담당했던 제주도 협재 숙소, 카이리조트 후기입니다. 한 줄로 요약하면, 위치, 룸 컨디션, 가격 삼박자를 모두 갖춘 숙소였습니다. 남편의 경우, 동 여행기간에 묵었던 5성급 파르나스 호텔을 제치고 1위 숙소로 카이리조트를 꼽았습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카이리조트 위치/예약정보/가격
-위치 : 제주 제주시 한림읍 협재2길 10
공항에서 약 30km 떨어진 카이리조트는 협재해수욕장 도보 3분, 현재 맛집 도보 10분 이내에 갈 수 있을 만큼 위치가 매우 좋습니다. 시끄러울 것 같지만 협재해변 메인도로에서 약간 떨어져 있어 유아를 동반한 저희 가족처럼 조용한 숙소를 원하는 분들에게도 좋습니다. 그리고 실제 숙박해 보니 차소음 없고, 7시 30분에 오픈하는 협재이길 브런치 맛집이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있어 호텔 조식처럼 아침식사가 가능했습니다.
-예약정보
카이리조트 공식홈페이지보다 아고다, 호텔스닷컴과 같은 온라인 예약사이트의 가격이 더 저렴합니다. 10박하면 1박을 무료로 제공하는 호텔스닷컴을 주로 이용해서 이번에도 이용했습니다.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1:00)
카이리조트 예약하러 가기
-가격
비수기 기준, 스탠다드룸 5만원을 시작해서 가장 큰 방인 패밀리룸이 15만원 수준입니다. 저희 가족은 스위트 트윈룸을 예약했는데 1박에 87,275원 세금 포함해서 211,206원을 결제했습니다. 일반적인 제주도 숙박비용을 생각했을 때, 매우 저렴한 수준입니다.
카이리조트 시설
외관은 약간 모텔느낌이 나지만 엄연히 취사 가능한 리조트형 숙박시설입니다. 사진 기준 왼쪽은 본관, 오른쪽은 별관입니다. 본관 앞 식당 건물 위에 야외수영장도 있으나 여름에만 운영합니다. 그리고 이 식당 때문에 본관은 막힌 뷰로 별관에 위치한 객실을 예약하는 게 좋습니다. 스위트 트윈룸이 별관에 위치해 있습니다.
참고로 별관 1층이 글램핑스타일의 고깃집 돼지 굽는 정원 제주 협재점이 위치해 있어, 밤이 되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편입니다.
왼쪽은 로비입니다. 체크인, 체크아웃 할때만 빼고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본관 건물 뒤편입니다. 여기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사진에 안 나와있지만 미니 놀이터도 있어 영유아 놀기에 좋습니다.
카이리조트 스위트 트윈
- 더블이 2개 놓여있는 22평의 방입니다. 옷장이 아닌 시스템 옷장을 배치하고, ㄱ 자로 식탁을 배치하여 공간구성이 매우 좋았습니다. 부엌 맞은편에 위치한 화장실은 생각보다 매우 세련돼서 놀랐정도였습니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 다 비치되어 있고 칫솔/치약은 체크인 시 요청하면 구매 가능합니다. 좋은 첫인상을 시작으로 2박을 묵었는데, 약간의 단점은 있었습니다. 침대 엠보싱이 생각보다 강했다는 거 하나와 화장실 바로 앞에 센서등이 있어 새벽에 화장실 갈 때마다 불이 환하게 켜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민한 사람은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취사가 가능하지만, 맛집이 즐비해 있어 요리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이 전자레인지 유무를 중요하게 여기는 가족이 있기에 사진을 첨부해봅니다. 그 외 조리 도구/접시/주방 기구/밥솥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이 사진은 별관 5층 베란다에서 보이는 협재해수욕장입니다. 앞의 2건 물 때문에 사이로 바다가 보이긴 하지만 오션뷰는 오션뷰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도보 3분이면 이렇게 바다를 볼 수 있는데, 앞이 살짝 막히면 뭐 어떻습니까? 바로 걸어가면 돼지. 이래서 위치가 중요한 것입니다.
카이리조트 전반적인 평가
부담 없는 가격, 완벽한 위치, 넓은 룸 때문이라도 서부권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면 무조건 다시 묵을 생각입니다. 운전 걱정없이 제주 바다 보면서 술한잔 할 수 있고, 바다도 언제든지 갈 수 있고 더블 2개가 있어도 이렇게 넒은 방 여기 카이리조트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 강력히 추천합니다. 제주 협재 숙소 카이리조트 꼭 예약 리스트에 올려놓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