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이면 인터넷약정이 끝납니다.약정만료 9개월 전 귀신같이 알고 전화준 '피싱사기꾼' 때문에 35만원받으려다가 요금고지서 2장 받을 뻔했는데요. 막판에 정신 차리고 무사히 빠져나왔습니다. 😂 6천뷰를 기록한 인터넷 재약정 피싱 후기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번 당해보면 '현금혜택 잘 주는 유명한 업체'라 해도 의심부터 듭니다. ' 핸드폰 성지 찾아갔는데 지원금 못받았다 . 카드 발급받고 10만원 받기로 했는데 안 줬다' 등 인터넷가입은 물론 현금지원금 사기 사례가 많기 때문이죠. 특히 눈앞에서 바로 주는 게 아닌 선 행동, 후 지급방식이라 불안감이 더 클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사회초년생때는 SKT, 결혼 후 KT, 약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통신사'에 전화해 인터넷을 설치했으니까요. 그러다 '왜 돈 받고 안 바꿔요?'라는 지인말에 43만원 받고 설치한 게 바로 3월 만기를 앞둔 LG인터넷입니다.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은 쉽습니다. 현금의 맛은 짜릿합니다. 인터넷 재약정을 앞두니 '피싱'기억은 잊고 재약정 VS 신규가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단 본사 · 영업점 둘 다 이용해 보고 얻은 결론은 아래와 같습니다.
- 신규설치, 통신사변경은 본사에서 하면 호구다.
- 현금사은품은 온라인 대리점이 가장 많이 준다.
- 본사 · 대리점 어디서 가입하든 같은 통신사라면 조건이 동일하다
- 본사가 설치하면 인터넷이 더 빠르고, 대리점이면 요금제 싸다❌
- 대리점은 중개역할이고 인터넷설치 및 관리는 본사가 맡습니다. 그래서 인터넷품질, 월요금, AS, 결합할인 모두 동일합니다. - 모바일과 같은 통신사 이용시, 요금할인이 크다
결국, 인터넷상품이 다 똑같다면, 딱 하나 차이 사은품혜택 잘주는 업체 고르는게 최고입니다. 어떻게 그 많은 업체를 비교하냐고요? 이마저도 쉽습니다. 가장 많이 선호하는 현금사은품은 나라에서 상한선을 정해줬으니까요. 합법적으로 47만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금액을 초과하면 불법입니다. 욕심내다 오히려 못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업체가 과도한 요금제를 추천한다? 바로 전화기를 끄셔도 됩니다. 웬만한 가정은 100 메가면 충분합니다. 정리하면 요금제를 세세히 알려주면서 최대 47만원을 준다?!👌 그런 업체는 믿어도 됩니다
재약정 VS 신규가입
일단 47만원이 최대혜택이란 걸 알았습니다. 기준점이 정해졌으니, 재약정이 나은지 신규가입이 나은지 지금부터 비교해 보겠습니다.
①재약정 혜택 보기
재약정혜택은 본사가 좋습니다. 약정 만료 며칠 앞둔, 촉박한 시점에 물어보면 혜택이 상향되기도 합니다. 참고로 재약정 통보를 안 하고 무야무야 연장되면 일절 혜택을 못 받습니다, (📰'조용한 통신사 소비자' 다룬 기사) 그러니 꼭 이용 중인 통신사에 재약정의사를 밝히세요
오늘아침 LG상담사에게 재약정의사를 밝혔고, 20분간 통화를 했습니다. 그 결과물입니다.😮 인터넷이 이렇게 복잡합니다. 핵심만 요약하겠습니다.
✅ LG 인터넷 재약정 혜택
현재 인터넷 + IPTV + 모바일 2회선 결합 중입니다.
- 요금상향 없이 인터넷속도 100메가 > 500메가로 상향, 기가와이파이 업그레이드
- 백화점 상품권 33만 원 제공
- LG 크로버 (인공지능 스피커) 다음세대 모델로 교체
- 재약정할인 2200원 및 기타 할인 합해서 현재월납부금 35,200원 > 2만8천원대로 절약, 7천원 감소📉
- 30만원 실적 채우면 2만2천원 할인받는 LGU+제휴카드 정보 주심
현금혜택만 추리면 33만원 + 25만2천원(7천원 할인 X 36개월), 약 58만원입니다. 신규가입 혜택 47만원을 훌쩍 넘긴, 10만원 이상 차이나는 금액입니다. 재약정이 나쁜게 아닙니다. 정확한 비교를 위해 신규가입도 알아보았습니다.
②신규가입 혜택 보기
대표적인 인터넷비교사이트 아정당, 백메가를 들어갔습니다. 온라인 인터넷 성지느낌입니다. 밝은 듯 어둡고 어렵습니다. 21년 아정당 이용당시 네이버카페에서 신청받는 뭔가 다른 시스템에 의심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플랫폼화됐지만 처음 이용하는 사람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원래 저런 곳은 혜택 잘 줄까 싶어 알음알음 찾아가는 곳인데, 현금최고액이 47만원이라는걸 안 이상 위험을 감내할 필요 없습니다. '들어본 업체'가 낫습니다. 누구라도 한 번쯤 들어본 업체라면 지원금 안 주고 쌩까는 돈보다 이미지 실추로 인한 손실이 더 크기 때문이죠.
그래서 토스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토스모바일요금제를 가입했기에 친숙했습니다. 애석하게도 LG상품만 취급해 바로 접었습니다. 결국 이런식으로 들어봄직한 업체 (남편한테 물었을때 안다는 정도)를 찾아 비교하면 됩니다. 아니면 처음으로 돌아가 아정당 이용하셔도 괜찮습니다. 안전합니다.
끝으로
🚨내가 전화하면 상담이고, 전화 오면 피싱입니다. 47만원 혜택이 다 똑같다면, 들어본 업체가 안전합니다. 상담은 무료인 만큼, 지금 요금제가 적당한지, 갈아타면 어떨지 많이 비교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