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주부들의 최대 고민거리인 음식물쓰레기 올바르게 처리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조금만 방치해도 귀신같이 알고 등장한 초파리와 퀴퀴한 냄새 때문에 음식물쓰레기를 얼리는 주부님들이 많을 텐데요. 하지만 이 또한 잘못 얼리면 식중독은 물론 피부염 ·장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처리하면 되는지 자세히 알려드릴 테니 이대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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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식물쓰레기 잘못 처리했을 때 생기는 일
초파리의 초는 식초를 뜻할 정도로, 과일껍질의 신맛을 좋아합니다. 몸집도 작아 방충망 구멍도 쉽게 통과하는데요. 이런 습성때문인지 자두, 복숭아와 같은 여름제철과일을 먹고 나면 꼭 돌아다니는 것 같습니다. 초파리는 알을 낳고 2주 뒤에 성충이 되기 때문에 2주 이상 껍질을 방치하면 그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하는 과일씨앗도 휴지통에 톡 버리는 게 아닌 잘 밀봉해서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음식물쓰레기통 밖으로 삐져나온 쓰레기 일부가 몸에 닿을 경우, 세균에 감염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고온다습한 여름은 세균이 번식하기 최적의 환경이라 면역력이 약한 아이나 피부에 상처가 난 사람 몸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면 장염을 일으키거나 피부병에 걸리게 되는 것입니다.
2. 음식물쓰레기 제대로 처리하는 방법
수시로 버리는게 최선의 방법이지만, 버리는 날짜가 정해져 있거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봉투 양을 채워야 하는 경우라면 결국 모아야 하는데요. 이때 가장 많이 활용하시는 방법이 바로 '냉동고에 얼리기'입니다.
하지만 얼린다고 세균이 죽는 것도 아니고, 냄새는 약해질 뿐 사라지지도 않습니다. 더욱이 봉투를 완벽히 밀봉하지 않으면 쓰레기 속에 있던, 영하 20도에서도 살아남는 노로바이라스 같은 세균이 다른 식자재까지 퍼지고 , 이런 식자재로 요리 시 식중독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꼭 얼리시더라도 제대로 얼려야 합니다.
1. 봉지에 담기 전, 음식물쓰레기 수분 제거하기
음식물쓰레기의 80% 이상이 수분입니다. 봉지에 담아 얼리기 전, 물기만 빼도 세균, 바이러스와 같은 미생물의 번식을 막을 수 있는데요. 그렇다고 말려야 한다면 너무 번거롭죠? 저는 이렇게 합니다.
1차로, 다용도 사각 스텐에 거름통에 애벌설거지할때 나온 큰 음식물덩어리나 요리할 때 나오는 찌꺼기를 담아놓습니다. 싱크볼바닥에 닿으면 물이 스며들기 때문에, 물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2차로 락앤락 음식물 쓰레기통에 담습니다. 약 2년넘게 쓰고 있는데, 냄새도 나지 않고 사용성도 좋습니다.
특히, 물빠짐구조가 되어 있어, 이렇게 손잡이를 들면 수분이 쫙 빠져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2차에 걸쳐 수분을 제거 한 후 비닐봉지에 담습니다. 이대로 바로 버리면 음식물쓰레기 무게도 줄어들어 쓰레기 버리는 비용도 줄어듭니다. 부득이하게 냉동실에 보관해야 한다면 다음과 같이 해주세요.
2. 지퍼백 · 밀폐용기에 이중 밀봉하기
가장 흔한 방법이 집게를 이용하는 겁니다. 추가적으로 나올 음식물쓰레기를 쉽게 넣기 위함인데요. 하지만 이렇게 밀봉하면 위에서 언급했듯 세균이 바깥으로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무조건,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넣어 이중 밀봉해야 합니다. 더 완벽하게 하고 싶으시다면 식초를 뿌리고 밀봉하시길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그렇다고 오래 보관하지 마시고, 버릴 틈이 나면 바로바로 버리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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