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제품 리뷰 / / 2020. 5. 31. 13:02

여자 왕대두 버킷햇을 처음 사보다

이름하야 나도 모자 쓴다.

 

근 5년 만에 모자를 샀다..

패. 알. 못이라 옷도 거의 안 사지만

모자를 더더욱 안 샀던 건..

 

내 얼굴에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서였다.

 

하나는

머리둘레 57cm

머리가 좀 큰 것이고...

공신력(?)을 얻기 위해 비교 수치를 찾아보니..

 

남자만큼 크더라..

괜히 더 맘이 쓰리다...

 

두 번째는..

"각"

즉.. 네모라는 소리다..

 

왕대두 + 네모 + 안경

모자와는 정말 상극인 콤보 아니겠는가.....

 

그래도 그동안 산 것을 보여주자면..

 

심지어 여기 몰디브다..

나름 바닷가 간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밀짚모자 하나랑...

 

연애시절에 남편이 골라준 요모자..

 

살짝 얹어 있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는데

 

그래도 꽤 맘에 들어

주구장창 이것만 섰었다...

 

여하튼

거의 15년 가까이 이 두 모자로 버텨오다가 

이번에 질러본 

 

"왕대두 버킷햇"

웬 축구공이냐고?

 

축구공이 가려질 만큼 크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두상 60cm까지 커버가 가능하다....

 

아들내미

ㅋㅋㅋㅋㅋㅋ

나보다 소두인 남편은 이 모자를 보자마자

"무슨 거지야?"

이랬는데..

 

확실히 얼굴이 작다 보니 앞이 거의 안 보인다고 했다..

 

 

 

하지만 난...

앞도 적당히 잘 보인다..

 

역시 이 모자는 왕대두를 위한 것이었다.~

 

그 덕분에 내 얼굴이 작아 보여 

아주아주 만족스럽다...

 

특히나 요즘같이 화장도 안 하고 마스크만 쓰는 나에게

 

마스크 + 왕대두 버킷햇의 조합

 

 

한여름에도 선크림을 안 발라도 되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점을 줘서

더더욱 마움이 든다..

 

왕대두 버킷햇 흥하라~~~~~

 

이유 없이 근자감도 주는 이 모자

완전 취저!!!!

참고로 쿠팡에서 샀다......

나처럼 머리가 크거나 나갈 때 다 귀찮다 싶으면

이 모자를 추천한다!!!

 

 

<지금까지 노블루의 모자이야기였습니다>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