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입장에서 본 키즈카페 만족도 분석
코시국에 아이와 키즈카페를 간다고 하면,
"너가 부모냐~ 거리두기 안하냐~"이러면서 비난하는 글이 많았었는데, 역발상으로 코로나 덕에 키즈카페를 많이 가게된 엄마 입장에서 어떤 키즈카페의 만족도가 높았는지 평가해 보겠다.
살짝 부연설명하자면, 작년에는 어린이집을 일찍이 퇴소했고, 올해는 어린이집 휴원이 장기화되면서 방콕의 한계가 다다를 즈음, 키즈카페를 많이 찾게 되었는데, 오픈시간에 가면 아들래미 혼자 있거나 3명 미만인 경우가 많고, 키즈카페의 종류에 따라 인원제한이 있어 생각보다 안전하고 방역절차 또한 철저히 진행되기 때문에 다른 어느곳보다 안심이 되어 많이 방문하게 되었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넘어와 평가를 해보겠다.
가성비 있게 놀고 싶다면 '헬로방방'
기차, 짚라인, 트램펄린, 낚시놀이, 편백놀이, 레이싱존 등 지루할 틈 없이 다양한 놀이시설이 한곳에 있고
무엇보다 장점은 2시간에 '13,000원'이라는 가성비있는 가격이라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그렇기에 아이와의 첫 키즈카페가 고민이라면, 아이가 어리다면 굳이 비싼곳 가지 말고 '헬로방방'부터 시작하길 적극 권하는 바이다. 아이의 컨디션을 예상할 수 없고, 부모역시 아이와 2시간을 쉬지않고 놀아준다는게 힘든지라, 비싼 돈 내고 왔는데 2시간을 못채우면 얼마나 아깝겠는가!!!
(참고로 12개월 미만은 무료로 제공되는 키즈카페가 많으니 그곳에 가면 된다)
그러니 첫 스타트는 저렴이로 가는걸 추천한다.
엄마가 편히 쉬고 싶다면 '체험형 키즈카페'
체험형 키즈카페는 개월 수 제약이 있으므로, 사전에 알아보고 가야한다. 더욱이 엄마와 분리되어 진행되는 수업이 많다 보니 아이가 불안감이 생기지 않게 사전에 잘 인지시키는게 중요하다. (헬로우밀가루 첫 방문당시, 선율이가 극도로 긴장하여 엄마가 직접 밀가루 방에 들어가 같이 놀아줬음)
그럼에도 아이가 한번 맛들이면 계속 가자고 조르는 곳이 바로 체험형 키즈카페이다.
분명 엄마 입장에서도 편하고 (자유부인수준) 아이도 집에서 하지 못하는 다채로운 경험을 해서 좋긴 한데, 결국은 비용이슈로 (부모입장료까지 생각하면 1회 최소 25,000원 이상 나감) 자주하기는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체험형 카페마다 컨텐츠가 매우 상이하기에, 아이의 적성에 맞는 곳을 잘 찾아 방문하는게 좋다. 개인적으로 요리체험은 불호가 없는것 같으니 첫 시작을 요리 체험으로 하는게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요리들이 상당히 맛있기도 하다 :)
체력을 소진하고 싶다면 '챔피언 or 퐁퐁플라워'
어릴때는 겁도많고, 체력이 워낙 딸리다보니 잘 즐기지 못하다가 4세 이상부터 매우 만족하며 다니기 시작한 '챔피언'류 키즈카페.
남아를 둔 엄마 입장에서 보건데, 뛸수밖에 없는 '트램펄린' / ''사진속의 자전거(?)' 류나 오르락 내리락의 대명사 '미끄럼틀'같은 놀이기구가 있어야 땀을 흠뻑흘리면서도 정말 해맑게 논다.
단, 챔피언 잠실점은 놀이기구가 생각보다 다채롭지 못해 아이가 지루해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최근에 갔던 퐁퐁플라워 구리점은 깨끗하고 아이들이 놀기좋게 다양한 시설이 구비되어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가격 또한 2시간에 15000~18000원, 타 키즈카페와 비교했을때 평균수준이라 부담이 적다.
한가지 팁이라면, 분명 다른곳도 그렇지만 이런류의 키즈카페는 친구들과 같이 갔을 때 즐거움이 배가 되기에, (엄마를 거의 찾지 않..^^;;) 꼭 친구와 시간 맞춰 가길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이런걸 차치하고, 가장 좋은 키즈카페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키즈카페'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곳을 찾는다면 제 개인적인 분석글 참조하셔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아이와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