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링고 유아 크리스마스선물로 추천하는 이유
로보트보다는 보드게임, 블럭을 좋아하는 5세 아들덕분에 자연스레 블럭에 관심을 두다보니, '아이링고' 라는 신개념 블럭(?)을 최근에 들이게 되었다.
지인한테 받은 이름 모를 사각 블럭,
국민 블럭, '레고시리즈'
재작년에 들인 '맥포머스'
어린이집 수업재료로 쓰이고 있는 팀보블럭까지, 다양한 블럭을 접했었는데, 아이링고를 만난 후 부터는, 1순위가 아이링고가 되어 버렸고, 주변 엄마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있다.
아이링고를 왜 추천하냐고?
기존의 블럭들은 상하좌우로 쌓는것에 집중되어 움직이는 사물보다는 하나의 고정체로서의 끝나는 경우가 많았던 반면, 아이링고는 변형이 자유롭고, 관절이 움직이는 블럭으로서 내가 생각한것이 '3D'로 구현되는 마법같은 블럭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자세한 조립방식 때문에, 번호순서대로 따라가다 보면,
이렇게 자기 몸집만한 작품이 완성되가는 것을 볼수 있고, 조립도의 모든 작품을 섭렵하면,
이렇게 스스로 생각한 모든것을 만들 수도 있다. 좌부터 호랑이, 자동차, 지프차(아빠작품)이다.
더욱이 다른 블럭과 달리, 집중력과 끈기가 없으면 완성컷을 볼수 없다는게 또 하나의 매력으로 다가온다. 한 예로 사진속 거북선을 완성하는데는 이틀, 총 투여시간은 7시시간 이상 소요됐으니 얼마나 많은 노력과 땀이 필요했겠는가?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완성해준 아들에게 감사를 표할 뿐이다 (분명 아빠가 60%이상 하긴 했다)
그렇다면 아이링고 시리즈 중 무엇을 골라야 하는가?
내가 구매한 시리즈는 지니어스 알파, 1595pcs 시리즈인데, 이유는 단순했다. (가격은 약 37만원선)
무조건 피스가 많은 거.. 작품을 여러개 만들고 싶어도 피스가 모자라면 기존 작품을 일일히 해체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수고로움을 덜기 위해서 무조건 상위시리즈를 골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작품전시 욕구를 해소하기엔 피스가 모자라고, 해체하는게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걸려서,돈만 많았다면 이 시리즈를 4~5개 사서 쟁여두고 싶을 정도였다
그러니 후회하지 마시고 처음부터 피스 많은걸 고르셔야 한다...
그리고 하나의 팁이라면, 각 피스들은 봉지에 담겨서 오기 때문에, 구분해서 정리할 수 있는 바스켓을 미리 구비해두는게 좋다. 나같은 경우는 칸막이 있는 다이소 3천원짜리 바스켓을 구매해서 썻는데 나름 요긴했다.
분명 비싼건 맞지만, 유아집콕놀이로 이만한 블럭이 없으며, 블럭은 나이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시기가 없는 장난감"이라 (남편도 엄청 즐기면서 하고 있음) 한번 사놓으면 뽕 뽑을때까지 놀 수 있으니, 블럭에 관심있는 아이가 있다면 이 '아이링고를 유아 크리스마스 선물'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분명, 초반에는 부모의 도움 (작품 완성하는데 필요한 피스를 찾아준다거나, 약간 빡빡한 피스 결합을도와준다거나)이 많이 필요한데, 이렇게 같이 협심해서 만들어가면 아이와 부모 역시 뿌듯하고 더 큰 성취감을 선사할 수 있기에 부디 귀찮아 하지 마시고 적극 보조역할을 해주시면 아이링고 효과가 더 배가 될것으로 보인다.
그러니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아이링고로 트리한번 만들어 보시면 어떠실가요?
지금까지 노블루의 아이링고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