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살림 정보 / / 2021. 12. 8. 13:58

쌀 보관법 - 페트병부터 진공쌀통 30kg까지

쌀 보관법 - 페트병부터 진공쌀통 30kg까지


친정에서 쌀을 공수하는 딸래미들은 성격별로 쌀 보관방법이 상이하다.

꼼꼼하고 야무진 첫째둘때언니

손수 일일히 빈 페트병에 쌀을 담아 베란다에 두고 쓴다.
이렇게 페트병에 보관하면 벌레가 안생긴다고 해서 TWO 언니들은 시간이 걸려도 이 방식을 고수하는데, 게으른 나에겐 맞지 않는 방식이다. 그럼에도 간간히 쌀 떨어졌을때 한개 두개 빌려오기 좋아서 언니들이 끝까지 고수해주길 바랄 뿐이다.

소탈하고(?) 번잡한거 싫어하는 셋째언니와 나

셋쩨언니와 대화

복잡한거 싫어하는 우리 둘은 그냥 "쌀통"을 이용한다.
셋째언니는 락앤락 애호가라서 락액란 10Kg용기에 보관하고 있고..
나는....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이사오면서 방치해둠

체계적인 용량으로 밥을 하고, 벌레안생긴다는 광고를 믿고 약 5만원 주고 저 쌀통을 샀는데......
애가 있다보니 난장판이 될 수 있다는 단점 하나와 분명 벌레가 안생긴다고 했는데 보일러가 돌아가는 거실에 두고 썼더니 (당시 오피스텔에 살아서 베란다가 없었음) 쌀벌레 수십마리가 생겨서 결국 이사오면서 버리진 못하고 방치해두었다.

이사오고 나서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충 밀폐봉지에 담아 냉장고에 뭉탱이로 넣어두고 (오래 보관할 용도)

밥할때의 편의성을 높이기위해 시밀렉스 보관통에는 수시로 쓸것을 소분해서 넣어두고 있다.
다만, 이 방법은 시골에서 공수한 쌀양이 적당할때의 방식이고 이번에는 생각보다 너무 많은 양을 가져와서 고민한 끝에

30kg 진공쌀통을 주문하게 되었다.

 

 

 

구매당시에는 21,510원이었는데, 최근에 보니 가격이 조금 올랐고
중국에서 직구로 오는거라 약 2주정도 소요된다고 했으나, 내 경우에는 약 8일정도 걸렸다.
그리고 20kg 대비 가격이나 사이즈에서 차이가 심하지 않아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30Kg로 구매했다.

솔직히 별거 없는 플라스틱통 같았는데, 자세히 보니 입구주변이 스펀지로 둘러쌓여있어서 밀폐가 되는, 나름 기술(?)이 들어간 제품이었다.

더욱이 어마어마한 사이즈답게, 포대자루에 남은 쌀을 부었는데도 꽤 여유공간이 많았다.
이로서 올 겨울은 무사히 아주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쌀 보관하는 여러방식 중 쌀통을 가장 선호하지만, 다년간의 경험으로 굳이 비싼 브랜드의 제품을 살 필요는 없다고 본다. (브랜드 진공쌀통 20kg가 기본 10만원 내외수준)
왜냐면, 쌀벌레는 쌀을 보관하는 외부환경 (온도차가 거의 없이 서늘한 곳)에 좌지우지 하는경향이 있기때문에 좋은도구보다는 어디든 담아서 가장 최적의 장소에 두는것이 좋기 때문이다.
그러니 대용량을 원하신다면 2만원대의 가성비 좋은 저 퀴타브랜드도 한번 살펴보시길!!

아직까지는 아주아주 만족합니다 :)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