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살림 정보 / / 2021. 12. 30. 18:04

못없이 행잉 플랜트 거는 방법.

다이소 압축봉으로 완성한 행잉 플랜트 인테리어


본투비 식물을 사랑하는 나는 환기와 채광에 취약한 주거형 오피스텔에 거주했을때에도,


다양한 수종의 식물을 키우며, 내적힐링을 추구했는데, 이 당시에도 "행잉 플랜트"를 키우진 않았다.
아니 정확히는 키울생각을 하지 않았다. 행잉 플랜트를 키우려면 행잉 거치대가 필수로 필요했는데, 못 뚫기도 애매했고, 그 과정 자체가 거추장스러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파트로 이사오고 상황이 변했다.
베란다라는 +알파 공간이 생겨 그동안 시도하지 못한 플랜테리어를 할 기회가 생겼다.

위에 잘리긴 했는데, 행잉 플랜트는 압축봉에 걸려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만큼 행잉 플랜트를 하는게 쉽진 않았다.

안뚫어 고리를 사서 창틀에 설치해야 하나 ,
커튼봉에 해야하나,
아님 격자무늬 파티션을 별도로 구매
해야하나 선택지가 너무 다양했다.

그렇게 몇날 며칠을 고민하다가, 찾아낸것이 바로 "압축봉"

 



"벽에 못 뚫기 싫으신 분은 집중하세요!"

다이소 압축봉으로 행잉 플랜트 인테리어 하는 법

실제는 반대쪽 벽면에 행잉 플랜트를 한것인데, 설명하기 용이해 반대쪽인 이 사진을 차용했습니다.


길이측정

베란다 폭을 재고 (노란색 선)
압축봉 지지할 벽의 폭(빨간색 선) 역시, 일정수준이상 된다고 판단되면,
(너무 폭이 좁으면, 행잉 플랜트가 벽에 매우 밀착되는 경향있음, 우리집은 10cm수준이었음)

다이소에서 베란다폭보다 넓은 압축봉(5000원)을 사온다.
(길이는 조절되기 때문에 왠만하면 맞을 것임)

#참고로, 냉해를 방지하기 위해, 베란다에서 거실로 식물을 옮겼습니다.

압축봉 설치 + S자 고리(옵션)

사온 압축봉을 폭에 맞춰, 단단히 고정시키고 (가운데 조절봉을 돌리면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함)

집에 나뒹구는 S자 고리를 행잉 플랜트 수만큼 걸어준다.
나같은 경우는 마끈을 이용해 고리를 만들었기에 S자 고리가 필수였고, 처음부터 고리가 잘 되어 있는 행잉 플랜트라면 S자 고리는 필요없다.

행잉 플랜트 걸어주기 - 끝

고리마다 식물을 걸어주면 끝이다.

디시디아와 아이비(작은화분)


이 아이는 디시디아라는 식물인데, 키운지 반년이 넘어감에도 아직까지 잘 버텨주고 있다.
더욱이 줄기가 아래로 스물스물 뻗어나가고 있어 행잉 플랜트에 걸맞게 멋스러움을 잘 연출해주고 있다.



참고로 이 공간이 거실베란다로 가는 터닝도어 앞인데, 밋밋한 이 공간이 디시디아 덕분에 멋진 장소로 탈바꿈했다.


볼때마다 참으로 매력적이다.

이런 행잉플랜트의 매력 이외에, 행잉 플랜트 거치대로 압축봉을 적극 추천하는 이유는, 이동이 자유롭고 벽을 손상시킬 필요도 없고 혹 행잉플랜트를 안하게될 경우, 압축봉 자체의 용도로 또 쓸수 있으니 활용도가 매우 높기때문이다.
그러니 행잉 플랜트 인테리어 너무 어려워하지 마시고, 압축봉부터 시작해 보시면 어떠실지요?

그럼 예쁘게 인테리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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