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킷 메이즈 성인보드게임으로 추천하는 이유
최근, 집콕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보드게임을 새로 들였다.
남편이 보자마자 "이거다"하며, 온라인도 아닌 매장에서 직접 구매한 '서킷 메이즈'
씽크펀에서 출시된 러시아워, 징고도 잘 애용하는 터라, 브랜드를 믿고 덜컥 구매했는데, 만족도는 "최상"이었으며,
8세+ 이용가라 성인에겐 덜 매력적일줄 알았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상이었던 보드게임이었다.
성인이 해도 머리가 아플만큼 어려워, 풀고난 후 느끼는 성취감이 이룰말할 수 없는, 빅재미를 선사했기 때문이다.
왜 이렇게 만족하고 왜 추천하려고 하는지, 개인적으로 느낀 서킷메이즈 매력포인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과학보드게임 답게 호기심을 자극한다
서킷메이즈 간략 설명 :
각 문제카드마다 정해진 신호기에 불이 켜지도록 시작토큰(+)에서 끝 토큰(-)까지 연결하는 것이 목표.
이를 위해서는, 문제카드에 그려진 대로 토큰을 게임판 위에 배치하고, ADD TO GRID 아래에 있는 토큰만을 사용하여 정해진 신호기에 빛이 들어오게 하면 된다.)
위에서 간략히 기술했듯, 본 게임의 원리는매우 단순하다. +에서 -로 전기가 잘 흐르도록 회로를 잘 구성하여, 결국 전구에 불이 들어오면 되는것이다. 초등학교 과학시간에 한번쯤 했던 전기놀이라고나 할까?
원리 자체는 단순한데, +에서 -로 흐르는 전기 원리를 이해하는게 아직 어려운 5세 아들은 아직까지 어려워 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쪽 저쪽 위치를 바꿔가며, 전구에 불이 들어올때까지 노력하는 아들래미를 보며, 더욱이 다른 보드게임과 달리 퀘스트 성공이 '불'이라는 가시적으로 명확한 성과가 보이기 때문에 더 신기해 하고 좋아하는 아들래미를 볼때마다, (부모역시 그렇고) 정말 만족하며 이용하고 있다. 이것이야 말로 호기심 폭발 보드게임이 아니겠는가?
난이도 조절이 잘되어 지루하지 않다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총 4단계의 단계로 난이도가 나뉘어져 있는데,
초보자 단계는 정말 너무 쉽게, 어린 아이들도 쉽게 풀 수 있는 수준이고
전문가 단계는 이틀째 해결하지못한, 참으로 시일이 걸리는 수준이다.
쉬워보여도 막상 해보면 전혀 다른복병이 나오기도 해서, 글을 쓰는 지금도 계속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하고 있다.
솔직히 이정도 단계만 가면 아이들은 포기하긴 하는데, 그래도 어쩔수없다. 엄마 아빠는 너무 즐겁게 하고 있으니 :)
결국 난이도 조절에 성공한, 아이부터 어른까지 고루 즐길 수 있는 호기심 자극 보드게임이기에 3만원이라는 돈이 아깝지 않을 만큼 적극 추천하고 있다.
더욱이 옛날 어린시적을 회상하면서 1순위 꿈을 '과학자'로 적었던 추억을 되살리는 '성인보드게임'으로 '서킷메이즈'만한 보드게임이 있을까 싶다. 그러니 당장 검색해보시길!!
지금까지 노블루의 성인보드게임 '서킷메이즈' 추천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