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바람이 빠졌을 때, 어디서 바람을 넣으시나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안은 자전거 가게나 수리점일 텐데요. 남편은 달랐습니다. '길가에서 자전거 공기주입기'를 본 적이 있다며, 무작정 자전거를 끌고 갔습니다.
습한 날씨를 이겨내며, 길가에 비치된 따릉이 보관대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허탕치고 왔는데 알고 보니 저희는 엉뚱한 곳에서 공기주입기를 찾고 있었습니다. 저희 같은 헛수고하지 마시라고, 서울시가 제공하는 자전거 공기주입기 위치, 지도로 한눈에 보는 법 알려드리겠습니다.
서울시 자전거 공기주입구 위치, 지도로 한눈에 보는 법
25개 자치구에서 개별로 제공하던 자전거 편의시설 정보를 22년 4월부터 서울시가 통합으로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 서울맵에서 해당 정보를 제공하는데, 둘다 이용해 본 봐 '스마트 서울맵'이 나았습니다.
스마트 서울맵의 경우, 로드뷰를 제공하고 있어 정말 자전거 공기주입구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시 홈페이지는 로드뷰 미제공) 간혹 부정확한 정보로 허탕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일단 로드뷰로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1) 스마트 서울맵 자전거 편의시설에 접속합니다.
(친환경)자전거 편의시설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자전거 편의시설(공기주입기, 주차장 등)의 위치를 표기합니다
map.seoul.go.kr
2) 가장 가까운 공기주입기 위치를 클릭 후, 로드뷰를 실행합니다.
3) 자전거 공기주입기 유무 및 실제위치를 재확인합니다.
🚨 문제는 자전거 공기주입기 모양이 제각각이라는 사실인데요. 둥근형태, 네모난 형태, 태양광 등 얼핏 보면 절대 모를만한 모양들이 많습니다. 그러니 일단 구글에 '서울시 자전거 공기주입기라고 검색한 다음 모양을 한번 익히세요.
저 역시 처음에는 놓쳤는데, 두 번 보니 '태양광 스타일의 공기주입기'가 보였습니다.
일단 위치는 확인했으니, 실제 바람 넣고 후기 작성하겠습니다.
추가로 공기주입기 주입구가 2~3개여서, 본인 자전거 공기주입구 타입을 미리 알고가야 혼란없이 바로 넣으실 수 있는데요. 자전거 공기주입 타입에는 슈레더, 프레스타, 던롭 방식이 있습니다.
어린이용, 생활자전거등 일반 자전거 타입이 '던롭'입니다. 요런 고무 꼬다리가 꽂아져 있는데, 고무 특정상 2~3년 지나면 삭아서 바람이 자주 빠진다고 하네요. 저는 1년도 안 됐는데 벌써 많이 빠졌습니다.
그 외, 자동차 타이어 밸브와 모양이 똑같은 슈레더 (MTB 자전거)와 프레스타 (얇은 타이어를 쓰는 로드자전거) 타입이 있습니다. 관련해서 잘 정리해놓은 자전거 전문 블로그 글이 있으니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 공기주입기 사용후기는 아래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