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봉은사를 찾아갔다.
관불의식*을 하며 여러가지 소원을 빌었을 남편.
*아기부처님 불상을 불단 앞에 모셔놓고 불상의 머리에 물을 3번에 나누어 흘리면서 아기부처님을 씻겨드리며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의식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관불회(灌佛會))]
그런데 정말 우연히도
우리 머리 위에 '서울시장 오세훈' 과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인 윤석열' 연등이 있는 것이 아닌가..
"오호...
오세훈 서울 시장이라니. 로또 오등각인가?"
우스갯 소리로 남편에게 건넨 이 한마디.
내내 로또 안사다가 5월 5일 어린이날 맞이 하여 한번 샀었기에,
자동이 아닌 수동을 고집하는 사람이라 그냥 지나가는 말로 건넸다.
그리고 대망의 로또 확인 날.
으악!!!!!!!!!!!!!!!!!!!
말이 씨가 됐다.
근 2년만에 당첨된 로또.
오세훈 연등을 보고 5등에 당첨되다니...........
남편왈
"차라리 김일성 연등을 봤었어야 했는데...."
그럼에도 로또당첨은 기분 좋은 일이니깐, 부처님께 감사함을 전하며
글을 마무리 한다.
"내년에는 꼭 3등 안에 들 수 있기를 "
지금까지 노블루의 로또당첨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