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전용 냄비로 인기 있는 바겐슈타이거 올스텐 케틀팟의 장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유튜브 쇼츠에 우연히 뜬, 물만 쏙 따르는 주전자를 보고 혹해서 며칠간 고민하다가 지른 제품이 바로 케틀팟인데요. 주부생활 8년 차에 웬만한 주방용품이 다 있음에도 저도 몰래 구매버튼을 누르고 있었습니다. 짠순이 주부 마음에 불지핀 케틀팟, 과연 어떤 점에 이끌렸을까요?
바겐슈타이거 올스텐 케틀팟 장점
이 제품의 정식명칭은 케틀팟입니다. 주전자(kettle) + 냄비(pot) 라는 뜻이죠
그래서 일반 냄비와 달리 주전자물코가 있습니다. 손잡이 또한 예사롭지 않죠? 카페에서 흔히 보는 머그컵 손잡이가 달려있습니다. 모양부터 범상치 않은 케틀팟에는 장점이 많습니다.
하나. 독일 주방용품 브랜드인 바겐슈타이거 제품입니다. 바겐슈타이거는 독일 감성이 담긴 프리미엄 주방용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내구성이 이 뛰어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사용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성은 물론 품질이 우수해서 많은 소비자들이 좋아합니다. 케틀팟 전에 바겐슈타이거 설거지통을 사용하고 있는데(첫 번째 사진) 녹도 안 슬고 각진 모서리가 아닌 라운드형 모서리라 세척도 쉽습니다. 써 본 입장에서 본 브랜드에 믿음이 있습니다.
둘. 녹이 잘 안슬고, 산성 ·염기 · 열에 강한 sus304 재질을 쓰고 있습니다. 일반 스텐인리스 재질은 쉽게 녹이 슬고, 몇 번 쓰면 광택이 사라지는데 sus304는 내구성이 좋아 착색, 냄새 배임이 적은 것은 물론 위생적이고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일반 스테인리스 대비 가격이 나갑니다. 하지만 재질에서 오는 차이가 커 SUS304 제품만 구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케틀팟은 뚜껑까지 모든 부분이 sus304입니다. 일반 냄비 · 주전자의 경우 유리 또는 pp재료가 섞여 있는 경우가 있는데, 케틀팟은 통으로 스테인리스라 더 위생적입니다. 추가로 유리팟은 이쁘지만, 몇 번의 충격으로 깨질 수가 있어, 이런 스테인리스 재질이 오래 쓰기에 적합합니다.
셋. 사용성 좋은 물코디자인
입구가 좁고 긴 주전자의 경우, 세척이 항상 관건입니다. 특히 물 끓일때 넣은 재료들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뽕뽕뽕 구멍이 뚫려있는데, 이 부분 세척하려면 작은 솔로 하나하나 해야 하고 매우 귀찮습니다.
하지만 케틀팟은 그런 단점이 보안되어, 물코가 작게 나있고 부드러운 라운딩 형태라 물이 깔끔하게 따라집니다.
넷. 세척이 쉽습니다.
케틀팟의 입구는 일반 핫도그가 다섯 개가 세월질정도로 넓고 깊습니다. 당연히 남자 어른 주먹도 들어갑니다. 그만큼 넓어 손 넣고 휘리릭 세척하기 매우 편리합니다.
손잡이와 본체 사이에 용접흔적이 없습니다. 일부 그릇들은 손잡이와 본체사이에 용접부분이 튀어나와 있어, 그 사이에 음식물이 끼는데 여기는 그런 거 없습니다. 진짜 위생 및 설거지를 완벽하게 생각한 제품입니다.
아무리 예쁜 냄비라도 세척이 불편하거나 내구성이 약하면 손이 잘 안가는데, 이 바겐슈타이거 케틀팟은 기존 주전자의 불편한 세척 부분을 완벽하게 보완했고, 코팅 냄비 · 양은냄비 등 오래 썼을 때 몸에 안 좋을 수 있는 이런 소재가 아닌 안전한 sus304를 썼기에 소재 + 디자인이 완벽한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활용도도 매우 좋다고?
그리고 활용도도 매우 좋습니다.
1. 짜파게티 · 비빔라면 물 버릴때 좋음
물 따라버리는 모습 보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짜파게티 · 비빔라면 만들 때 가장 불편한 물 따르기가 생각나지 않으십니까? 저는 평소 체망에 바쳐서 사용하는데 설거지 그릇 하나가 추가되어 여간 귀찮은 게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케틀팟이 있으니 아주 손쉽게 물을 버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고 싶어서 산 이유가 제일 큽니다.
2. 자주 물 끓여먹기 좋음
정수기 설치한 이후로 물을 끓여 먹지 않는데, 겨울이라 보리차, 옥수수차에 대한 생각이 간절합니다. 제가 구입한 것은 2L라 이틀동안 따뜻한 차를 계속 마실 수 있습니다. 간혹 많이 끓여놓고 못 먹어 쉰 적이 있기에, 제 기준으로는 이 정도 양이 적당합니다.
3. 깊기 때문에 다양한 요리를 깔끔하게 가능
어묵꼬치는 최대 10개가 들어가고, 라면은 3개까지 끓일 수 있습니다 (1.5L는 2개). 제가 자주 사용하는 웍이랑 비교해본건데 확실히 높이에서 2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높이 19cm)
특히 1~2인분 소량씩 요리할때는 옆으로 넓은 것보다 깊은 게 필요할 순간이 꼭 생기는데요. 긴 새우를 튀긴다거나, 앞에서 언급한 어묵꼬치등은 세워야 하는 순간이죠. 이젠 케틀팟이 있으니 소량으로 사이즈 긴 요리 할 때는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깊으면 옆으로 잘 튀지 않고 위생적으로 요리하기 쉽습니다. 또한 물코디자인 때문에 국물 따르기도 매우 좋습니다. 국물따르다가 한 번씩 흘린 경험 있으실 텐데, 케틀팟만 있으면 아주 손쉽게 따르기 좋습니다.
끝으로 캠핑 등, 야외에서 커피를 내린다거나, 차를 마신다거나 할때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바겐슈타이거 올스텐 케틀팟 단점
첫째 ,통 스테인리스 소재라서, 손잡이가 함께 뜨거워집니다. 면장갑을 사용해야 합니다.
두 번째, 깊기 때문에 그릇 자체에서 라면을 먹는다 하면 젓가락질이 힘들 수 있습니다. 그릇에 부어서 드셔야 합니다.
셋째, 품절이 잘나고 가격변동도 심합니다. 쿠팡에서 처음 봤을대는 38천원대였는데, 바로 품절이 났습니다. 재입고 알림 신청을 하고 며칠뒤 재입고됐다 해서 확인해 보니 3만원이었습니다. 옳다구나 하고 질렀는데 그다음 날 28천원대로 떨어진 것 보고 반품 후 다시 구입했습니다. 현재는 또 품절이고요.
그러니 가격추이 잘 보시다가 28천원이면 겟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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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스테인리스 제품은 처음 사용 시, 연마제 작업을 필수로 해줘야 합니다. 광택을 내고 표면을 매끄럽게 하는 데 사용되는 연마제를 제거하지 않으면 연마제가 표면에 남아 음식물찌꺼기가 잘 눌어붙게 되고, 세척도 어려워지고 일부 발암물질이 포함된 경우도 있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그러니 꼭 제거해야 합니다. 어젯밤에 배송받고 직접 제거해 보니 본체보다 뚜껑 부분에서 확실히 연마제가 많이 묻어 나왔습니다. (의료기기에 쓰이는 SUS316 정도 돼야 연마제가 검출이 안되고, 304까지는 확실히 연마제가 나옵니다. 실제 저는 SUS316 가습기를 쓰는데 처음부터 연마제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제 기준에서는 세척 용이에 활용도가 좋아 앞으로 자주 쓸 것 같습니다. 어젯밤에 배송받아 아직 요리를 못했지만, 꼬치어묵 주문했으니 올겨울 쉽게 요리할 것 같습니다.. 그럼 케틀팟 사셔서 주전자로도 냄비로도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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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면서 느낀 단점. 12.14 추가
물 1L에 오뎅 7개를 넣고 끓였습니다. 인덕션 세기를 8로 했더니 열을 못이겨 오뎅 국물이 사방으로 튀었습니다.
라면 끓일때 주의사항입니다. 저는 스프와 물을 동시에 넣고 끓이는 타입인데요. 뚜껑을 닫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라면국물이 확 끓어 사방에 넘쳤습니다. 물양은 1L, 라면 3개, 스프는 2개였습니다.
두번 요리하며 느낀 결론은 "인덕션 세기를 강하게 하면 안된다"였습니다. 인덕션은 6정도가 무난하고, 물 양 또한 2/3 이상 채우지 않는 게 낫습니다. 그러니 인덕션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조심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