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다반사 / / 2021. 12. 30. 14:42

내가 MZ세대라고?

요즘 신문, 방송 가릴 것 없이 미디어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MZ세대의 재테크, MZ세대를 위한 홈파티,  MZ세대 대표 아이콘...."

그렇다.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바로 MZ세대.
정말 거머리처럼 지겹도록 따라 붙는다.

그.래.서
도대체 MZ가 뭐길래? 이렇게 난리를 피울까 싶어 시간을 내어 한번 찾아보았다.

 

 

 

MZ세대 뜻 - 트렌드 코리아 2022 참고

- 미디어마다 출생연도가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를 통칭한다고 볼 수 있음.

Y세대(밀레니얼세대) : 1980~1994년생 , 별칭: 무한도전세대,월드컵새대
Z세대                    : 1995~2009년생,  별칭: 스트리밍세대, 유튜브세대



MZ세대 특징

- 디지털 환경에 매우 익숙해, 모바일, SNS 능숙하게 다룸.
- 트렌드에 민감하고,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
- 집단보다는 자기 자신에 집중하고 "나다운 것이 무엇인가" 를 끊임없이 생각함 

[소비트렌드]
1) 필요에 따라 의도적으로 쇼핑했던 세대와 달리, 쇼핑이 일상화, 상시화되면서 
   우연히 발견한 컨텐츠 (공감요소 많거나, 재미난 요소가 가미된 제품 등) 에서 소비욕구를 느끼고 구매함.
 
2) 기성세대보다 위험을 쉽게 감수하며
   소유를 넘어 공유, N차신상 , 리셀마켓 등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임.

3) 상품보다는 경험을 중시하며,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 메시지를 표현하기 위한 미닝아웃* 소비도 마다하지 않음
  *미닝아웃 : 자기의 주관,신념을 커밍하는 소비행태로 해시태그,불매운동,로고패션등으로 표현한다.

4) 미래보다는 현재를,
   나다운 제품을 찾기 위해, 가격을 보지 않는 플렉스 소비, 명품소비가 익숙함.

 

 


여기까지가 책과 네이버, 다음을 검색해서 나온 종합적인 내용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1980년 후반대생인 나는 MZ세대에 속하는 것은 맞으나, 저 특징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나와는상충되는 것들이라서 MZ의 뜻이 "뭐지?"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의아했다는 것이다. 

이는 나뿐만 아니라, 이영지라고 타칭 MZ세대 대표 아이콘이라 불리는 사람이 

                         (어른의 욕심이 아닌가...)

한 예능에서 말했던 것처럼, 정작 "MZ들은 MZ세대인걸 전혀 모른다"는 저말이 나를 포함 많은 이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다.면 MZ라는 말은 누가 먼저 시작한 것일까?
 추측컨데, 마케팅의 한 방법으로 세대별로 그룹핑 하고 의도적으로 특징을 붙힌다음, 이 그룹에 속한 사람들이 "힙"하다는 강박을 주거나 이 그룹에 속해야 제대로 트렌드를 알고 있는 것이라는 메세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함으로서, 본 특징을 갖춘 MZ세대를 준거집단으로 정해놓고, 아닌 사람들을 추종하게 하려 했던게 아니었을까.....
결국 자본주의의 검은 속내?로 우리가 농락당하는게 아닐까 싶다. (너무 나간거라면 죄송)

여하튼, 나와 MZ는 전혀 다르지만  "가장 나다운 것은 무엇일까?"에 집중한다는 저 말은 무척 공감이 가,
MZ가 아닌 노블루 , "나"스러움에 대해 정리해 보자면

- MBTI를 해본적은 없지먼, 굳이 그렇게 유형화 하는게 재미있는 것일까 하는 반감으로 안하는 소신이 있으며


- 남들 다하는 인스타그램을 게으른 성격탓에 못하고 남들거는 눈팅하면서 "타인의 삶"을 엿보는 음탕한 구석도 있으며,


- 아직은 날 위한 소비보다는 가족을 위한 소비가 더 좋고


- 충동적인 구매하면 늘 마음이 아프고


- 당근마켓에서 쓰던 물건 팔기는 해도 구매해본 적은 없는 아직은 남이 쓴 물건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위험회피성향에


- 미닝아웃에 동참하되 남들 모르게 하는 소심쟁이 특징을 가진

정리해보면, 뭔가 MZ와는 전혀 상반되는 사람이 나인것 같다. 
그래도 어떠하랴? 그게 바로 내 모습인 걸!!!!!!!!!!!!!!!!!!!!!!!!!!!

그러니 굳이 MZ세대 이런 그룹핑에 자기모습을 투영시키지 말고 나답게 사는 것이 BEST라고 본다.
그럼 80년대 후반생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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