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시간 외에서 12% 상승하는데
동서 너는 왜 반대📉로만 가는 거니!"
정규장에서 상한가 치던 주가가, 시간 외에서 이렇게 곤두박질 칠 줄 몰랐다. 그때까지 시간 외라는 장이 있는 지도 몰랐다. 롤러코스터 장에서 매운맛을 봤기에 사후약방문이지만 시간 외 거래가 무엇인지 확실히 알아보려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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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주식 거래시간
국내 주식 정규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다. 전업투자자나 관련직종근무자가 아닌 이상 일반 직장인이 해당시간에 주식창을 보는 것은 여의치 않다. 이런 분들이 활용 가능한 게 바로 장전 / 장후 시간 외 거래다. 한마디로 정규장이 종료돼도, 종목을 매매할 수 있는 시간이다.
⚠동시호가는 미리 다뤘으니, 아래 글에서 확인
| 주식 시간 외 거래
① 장전 시간외 거래
장 시작 전 8시 30분 ~ 8시 40분까지 10분간 이뤄지는 거래다. 전일 종가로만 매매를 할 수 있고, 10분간 주문을 모아서 8시 40분에 일괄 체결한다. 동일가격으로 주문이 이루어지기에 주문을 낸 순서대로 체결된다. 가격이 아닌 시간우선 원칙이 적용되는 것이다. 전일 종가로 매수 · 매도하고 싶다면 최대한 빨리 매매 주문을 해야 한다.
참고로 장전 동시호가와 달리, 체결되지 않은 주문은 자동으로 정규장으로 이월되지 않는다. 정규장에서 거래하려면 다시 주문해야 한다.
② 장후 시간 외 거래
정규장 마감인 3시 30분부터 16:00까지, 30분간 이뤄지는 거래다. 당일 종가로만 매매 할 수 있다. 보유주식이 2만 원으로 마감되면, 장마감인 3시 30분부터 2만원으로 매수 또는 매도 주문을 내는 셈이다. 단, 체결은 3시 40분부터 시작한다.
장전 시간 외 거래처럼 시간우선원칙이다. 원하면 빨리 주문을 해야 한다.
③ 시간 외 단일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 이뤄지는 거래다. (여기에서 당했다) 장전·후 종가매매보다 더 높거나 낮게 거래할 수 있는 제도다.
10분 단위로 매매가 체결된다. 3시 ~ 3시 10분 주문을 모아 오후 3시 10분에 체결하는 식으로 총 12번의 거래가 일어난다. 본인이 직접 수량과 호가를 정하지만 가격은 제약이 있다. 당일 종가의 ±10% 범위 내에서만 주문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주식이 1만 원에 마감했다면, 11000원~ 9000원 사이에서 주문을 넣을 수 있다.
주식시장에는 전일 종가 대비 ±30% 상승하거나 하락할 수 있는 가격제한폭이 있는데, 정규장에서 30% 이상 폭등한 경우라면 시간 외 단일가 매매에서는 더이상 오를 수 없다. 이미 기준치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동서의 경우 상한가 30%를 정규장에서 달성한 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9.8% 하락했다. 하락만 있었을 뿐이다. 이런 특징을 알았더라면 분할 매도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조금 아니 매우 남는다.
특히나 장 마감하자마자, 수출계획 없다는 기사가 기다렸다는듯이 나왔고 매도행렬이 거세게 이루어졌다. 나는 그걸 하루 지나고 알았다. ^^;;
시간 외 단일가 매매가 장마감후 발생한 뉴스, 이슈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하지만 이런 정보를 빨리 접하는 기관, 세력이 있다면 오히려 일반 투자자들은 불리한게 아닌가 싶다.
| 시간외 거래 수수료는?
정규장과 시간외 거래 시 발생하는 주식 거래 수수료는 동일하다.
알면 알수록 어려운 세계다. 주식 잘하는 지인이 24년 하반기는 매수가 아닌 현금확보의 시기라고 했건만, 나는 왜 주식을 시작한 것일까..................
1) 분할매수 2) 비중 3) 손절을 잘해야 한다는데 어느 것 하나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