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제룡전기 10주로 시작했던 나의 첫 주식매매는 10월 27일부로 끝이 났다.
오늘까지 보유했던 모든 주식을 털었다.
시드는 200이었지만, 실제 구입한 금액은 120만 원 정도이고,
최종손익은 +6,392원, 수익률 0.3%다.
손절,손절, 손절만 하다 동서 덕분에 가까스로 익절로 끝났다.
참고로 신일전자는 토스 이벤트에 공짜로 받은 주식이다. 그때 받은 테슬라 0.002492주는 수익률이 146.8%로 현재 932원이다.
국장과 미장 차이가 한눈에 보이는 지표라고나 할까.
각설하고 1달간 +상한가 30%, - 30%를 겪는 등 마음고생한 거 치고 참으로 소박한 수익이다.
수익이라도 난 걸 감사해야 하나?
동서는 오늘 팔 생각이 없었는데, 비올의 하락세가 만만치 않고 산 주식들이 내가 너무 무지성으로 산 것 같아 리셋하고 싶은 마음에 같이 정리했다.
손절의 경우, 내가 산 이유가 사라졌거나 보유종목보다 더 괜찮은 종목이 있으면 해야했지만 나에겐 매수이유에 확신도 없었고, 하방에 대한 개념도 없었기에 속절없이 추락하는 주가를 보며 참을 수 없어 단행했다.
다행히도 빠른 손절 덕분에 손실이 적었다. 제룡전기는 지금시가 기준으로 10% 이상 날뻔했다.
반대로 비올은 설마? 더 내려가겠어? 하고 물타기 하다가 9천원 이상 평단에서 물렸고 그냥 과감히 던졌다.
결국, 이번 한달간의 짧은 주식을 하며 느낀 건,
종목은 확신이 있을 때 매도/매수가 기준이 어느 정도 섰을 때, 사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런 말, 저런 말에 자꾸 흔들린다.
과연 그다음에는 무슨 주식을 사려나...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