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생활정보 / / 2024. 1. 8. 12:19

SRT 화장실 위치 및 좌석예매 팁

화장실이 어디예요?

아산을 가기 위해 수서발 SRT에 탑승했다. 맨 앞 좌석에 앉아있었는데, 중년쯤 돼 보이는 한 여성이 다급히 물었다. "여기는 화장실이 없나요?" 당시 4호차를 예매했는데 화장실이 없었다. "잘 모르겠어요. 3호차 지나서 한번 가보세요"하고 안내를 했다. 원래는 좌석등받이에 화장실 안내도가 있는데, 맨 앞에 앉은 터라 없었다. 돌아오는 수서행에서는 맨 앞 좌석이 아니라 직접 볼 수 있었다. 참고로 2개 열차가 연결되는 17호차에 탑승했더라도, 구조는 동일하니 뒷자리 번호만 신경 쓰자.

 

 

남녀 구분되는 게 SRT화장실의 특징이다.

 

| 여자화장실 : 2호차와 3호차 사이, 5호차와 6호차 사이, 6호차와 7호차 사이

| 남자화장실 : 2호차와 3호차 사이, 6호차와 7호차 사이, 7호차와 8호차 사이 

 

화장실이 중요한 승객이라면 4호차는 무조건 피해야 한다. 또한 여승객의 경우, 한호차 지나야 화장실이 있기에 1·8호차를 선택하지 않는 게 좋다. 

 

 

 

 

호차 선택은? 장거리는 2호차.

화장실에서 화제를 바꿔 좌석예매 팁도 공개하겠다. 여러번 타보면서 생각한 팁이다.

좌석예매의 기본은 몇 호차를 선택하는가부터다. SRT앱에서 좌석선택을 누르면 각 호차별 특징을 보여준다. 참고로 3호차는 특실로, 일반좌석 예매 시 뜨지 않는다.

SRT 호차 선택
SRT 호차 선택

 

 

  • 1호차 : 기저귀 교환대 있음
  • 2호차 : 장거리 이용할 승객(수서 <> 부산 이용고객이 주로 구매함)
  • 5호차 : 유아/어린이 동반석으로 기저귀 교환대, 수유실이 있음
  • 6호차 : 자판기가 있어 가벼운 스낵을 구매할 수 있음

 

말 그대로 장거리 이용고객이라면 2호차가 좋은 선택지다. 장거리 승객요구로 만들어진 2호차 전용칸은  경유지마다 타고 내리는 손님이 적어 가장 편안히 갈 수 있다고 한다. 그 외, 아이들의 웃음소리 · 울음소리를 피해 편하게 가고픈 어른이라면 4, 7,8호차가 낫다. 

 

 

좌석 선택은? 앞 좌석은 피하자.

SRT는 좌석 간 거리가 넓기로 유명하다.  관절에 무리 없을 정도로 넓었다. 콘센트 또한 특실 · 일반실 상관없이 모든 자석에서 이용 가능하다. 앞 좌석 아래 가운데, 내가 앉은 좌석 아래 가운데 총 2개를 이용할 수 있다. 맨 앞 좌석에 앉으면 본인 자리에 있는 1개만 이용할 수 있다. USB포트는 없다.

 

맨 앞 좌석이 콘센트 하나만 있어, 옆에 앉은 사람과 눈치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 외, 생각보다 비좁다. 다리를 여유룹게 아래로 펼 수 없다. 또한 빈번하게 오고 가는 출입문 뒤라 시끄럽고 번잡한 편이다. 그러니 맨 앞 좌석은 피하도록 하자.  

노랑색이 SRT 콘센트 위치.

 

 

반대로 맨 뒷좌석은 좌석을 끝까지 젖힐 수 있고, 의자 뒤편에 캐리어와 같은 대형짐을 놓기 좋다. 단, 입석승객이 많이 서있으면 약간 눈치를 볼 수 있다. 그런 점을 빼면 편히 갈 수 있다. 

 

단, 어느 행이냐 따라 뒷자리 번호가 달라진다. 수서에서 출발하는 모든 SRT행은 12 혹은 14에 가까운 수록 앞자리, 1에 가까우면 뒷자리다. 반대로 수서로 오는 SRT는 역순이다. 1에 가까울수록 앞자리, 12혹은 14에 가까울수록 뒷자리다. 

 

실제 천안아산으로 가는 4호차 14C를 탈 때는 맨 앞 좌석이라 좁게 갔고, 수서로 가는 6호차 12C는 맨 뒷자석이라 넓게 갔다. 그러니 꼭 화살표 방향 잘 보고 맨 뒷자리인지 확인하는게 필요하다  

 

SRT 맨뒷좌석 번호
SRT 맨뒷좌석 번호

 

 

결론적으로

맨 앞좌석 및 4호차는 피하는 게 낫다. 유아동반이라면 5 · 6호차, 장거리는 2호차, 나머지는 각자 취향에 맞춰서 선택하면 된다. 좋은 여행 하길 바라면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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