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 HAS NO LIMITS
플레이스테이션5의 슬로건이다. 플레이어가 상상하는 모든 것을 경험하게 해 주겠다는 의미로, PS5의 강력한 성능과 기능을 강조하는 문구다. 막상 현실은 어떨까?
차세대 게임을 구현하기에 램 · SSD 용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실제 램 부족으로 프레임 두롭이나 로딩 지연문제가 발생되고, SSD 용량으로는 최근 출시되는 대용량 게임을 많이 설치할 수 없다. 스펙차원에서는 이러하다. 하지만 사용할 때는 이보다 더 큰 한계에 부딪힌다.
바로 게임 주도권과 TV다.
한 집에 콘솔게임기는 2대 이상이다
PS5를 가지고 있는 집은 닌텐도도 갖고 있을 확률이 높다. 애가 있다면 확률이 더 올라간다. 내피셜이다. (MY 피셜이라는 소리다). 플스용 게임은 조작 난이도도 높고, 때론 폭력적 · 선정적인 내용도 많아 아이와 함께 하기 어렵다. 그나마 피파, 레이싱, 레고시리즈 정도는 할만하다. 반면 닌텐도는 젤다의 전설을 비롯 아이와 함께 할 게 너무 많다.
젤다의 전설 1을 섭렵하고 2의 젤다공주를 구하기 직전인 지금 아들래미의 온통 관심사는 젤다다. 유튜브 쇼츠도 젤다 공략집만 본다. 방학이 시작된 요즘 아주 신이 났다. 반면 남편은 죽을 맛이다.
아이가 자기 전까지 게임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없다. 피파는 새벽에나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부쩍 "TV"를 한대 더 사야 하냐는 소리가 늘었다. 더욱이 PS5는 다 좋은데 TV가 구려서 그 장점을 살릴 수 없다며 하소연 하기도 한다.
TV가 한대다. 그리고 오래됐다.
14년에 출시한 55LB6250, LED TV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절판됐는지 리퍼제품만 간혹 뜨는 수준이다. 나름 1920 X 1080 풀HD를 지원한다. 약정의 노예답게 IPTV + 인터넷 + 모바일을 묶어서 쓰고 있는데, IPTV는 보지 않는다. 쿠팡플레이 말고는 구독하는 OTT도 없다. 유튜브를 보던가 게임할 때만 TV를 사용한다. 우리 집에서 TV는 거의 모니터용이다.
그래도 TV자체에 불만이 없었는데, 최근 PS5를 사용면서 '최신 TV'에 대한 니즈가 강해졌다.
HDMI 포트가 2개다.
HDMI 포트가 2개인데 2개중 하나는 인터넷 셋톱박스와 연결해야 한다. 나머지 하나는 게임용인데 하나밖에 없으니 닌텐도, 플스5 할 때마다 뺐다 꼈다 하야 한다. 포트가 모니터 뒤에 있어 이 작업이 여간 귀찮다. USB 허브처럼 HDMI 셀렉터를 사면 되는데 무슨 똥꼬집인지 사지도 않는다. 대신 최신 TV는 3~4개를 지원한다고 부럽다는 소리만 하고 있다.
화질이 아쉽다.
HDR TV를 연결하고 생동감 있는 색상을 확인하세요.
4K 디스플레이에서 120Hz 출력을 지원하니, 놀라운 현실감으로 부드럽게 플레이하세요.
우리도 그러고 싶다. 하지만 4K를 지원하지 않는 8년된 TV는 PS4와 똑같은 화질을 지원한다. 체감이 전혀 안 난다.
PLAY HAS A LIMIT. The limit is a TV
그렇다. 우리 집의 한계는 4K를 지원하지 못하는 TV가 그마저도 1개라는 점이다. 요즘은 4K 70인치 TV를 100백만원 이하면 살 수 있다. 15년도에 구입할 때, 140정도 주고 샀는데 화질 · 인치가 커졌음에도 가격이 떨어졌다. 그렇다고 무턱대로 살 수 있나?
TV는 그렇지 못한 가구다. 벽에 고정하거나 거치장소를 필히 동반해야 하는 가구다. 그만큼 설치 · 이동 신에 제약이 많다. 그리고 아무리 싸진다 한들 작은 집에 70인치 이런 것도 말이 안 된다.
이동도 편하고 활용도가 높은 TV라면?
그렇다. 스탠바이미라면 가능할 지도. 스탠바이미는 21년도에 출시된 LG의 혁신이라 불리는 TV다.
최대 장점은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무선으로 이용가능하다. 대략 3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어 영화 한 편 정도는 무난하게 시청할 수 있다. 특히 바퀴가 내구성도 좋고 소음도 안 나고 잘 밀린다는 후기가 많다.
스마트TV로 OTT앱도 내장되어 있고, 터치 스크린, 모니터 틸팅, 세로 스크린 등 시청환경을 나에게 맞추기 좋다.
그리고 HDMI, USB 연결 단자가 있어 게임도 할 수 있다. 남편과 아들이 각자 게임을 할 수 있다.
활용도도 매우 좋다.
좋은 거실을 버리고, 보일러 잘 안트는 골방에서 블로그 작업을 하는 이유는 골방에는 세컨드모니터가 있기 때문이다. 24인치 세컨드모니터에 익숙해진 나는 작은 노트북 화면에서 일하는 게 어렵다. 만약 스탠바이미를 세컨드모니터로 쓴다면 이런 불편점은 개선될 것이고 원하는 장소에서 손쉽게 노트북 작업을 할 수 있으리라 예상하고 있다.
미뤄뒀던 링피트도 부활시킬 수 있다.
링피트는 닌텐도의 유명한 홈피트니스 게임이다. 링피트를 기 위해서는 바닥 매트는 물론 좌우공간 확보가 중요하다.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해야 하는데 좁은 방에서 하려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서 몇 번 하다가 때려치웠었다.
하지만 스탠바이미가 있다면 거실에서 여유롭게 할 수 있다.
하지만 단점도 존재한다.
화면이 27인치로 그렇게 크지 않다. 정말 세컨드모니터 수준이다. 또한 FHD를 지원한다. 우리 집 TV와 같은 수준인데 PS5의 4K 퀄리티는 여전히 즐길 수 없다. 그리고 LG OS 가 깔려 있어서, 크롬이 설치 안 되는 등 일부 앱은 호환이 잘 안 된다고 한다. 가격이 여전히 100만원 수준이다. 더 좋은 화질에 더 큰 화면의 TV보다 비싼 가격이다.
*참고로 스탠바이미와 유사한 디자인에 스펙은 더 좋고 반값인 삼텐바이미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단 유선입니다.
그럼에도 스탠바이미에 끌리는 이유는 바로 이거다.
"가전에 있어서의 진짜 혁신은 빛나는 기술적 발전보다 생활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올려주는 변화"라고 언급한 어느 유튜버의 멘트에 십분 공감하기 때문이다. TV는 고정되어 있어야만 한다는 고정관념을 타파해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가시적으로 보여준 제품이다. TV가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하나의 소품이 될 수 있다고 인식시켰다.
그리고 게임의 주도권을 각자 갖기 위해 (화질은 후순위다) 세컨드모니터 절실한 지금, 정말 최선의 선택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무선, 이동성, 그리고 예쁘고 세련된 디자인까지. 진지하게 구매하게 되면 후기를 남겨 보겠다. 그날이 빨리 왔으면 한다.
PS5 최저가 보러 가기
스탠바이미 보러 가기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