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제품 리뷰 / / 2021. 7. 22. 21:35

집에서 입기 편한 브래지어- 심리스 튜브탑 후기

전업주부가 된 이래로, 속옷을 산 기억이 거의 없다. 돈을 아끼려고 안 산게 아니라, 진정 필요가 없어서 사지 않았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 자연스레 노브라로 있는 시간이 늘어났고, 수유브라 찰 때 빼고는 딱히 브래지어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나 요즘은 국내외 셀레브리티 사이에서 '노브라'를 외치고 있어 공감X10000개를 주고 있지만, 그렇다고 당당히 노브라로 다니기엔 아주 소심하고 평범한 애엄마인 나는, 기존 와이어 브라보다 편한게 뭐가 있을까 하고 검색만 수없이 많이 한 것 같다. 심리스브라, 브라렛, 니플패치 등등, 생각보다 종류가 많았지만, 그 중에서 나의 이목을 끈것은 의외로 이 '심리스 튜브탑' 이었다.

 



그 이유를 말해보자면,

브래지어가 필요한 순간은 몇 없다

나같은 경우는 워낙 집순이이기도 해서, 외출을 제외하고 꼭 필요한 순간이 몇 없는데,

- 어린이집 등/하원 할때
- 음식 배달 올때
- 쓰레기 버리러 갈때
- 아들래미가 젤리 사러가자고 할때
- 남동생/형부 올때

이게 다다. 그래서 모른척 입고 있다가 저런 상황에 맞딱들여도 전혀 이질감 없는 브라를 찾고 있었는데, 이 심리스 튜브탑이 끈 자체가 없어서 너무 편해보였다. 나를 묶는 쇠사슬이 하나 사라진 느낌이라고나 할까? 더욱이 외부보다는 집에서 입기 편한 녀석을 찾고 있었기 때문에,

슬쩍슬쩍 흘려내려도 치켜 올리면 되기에 부담이 없었다. 참고로 흘러내림 방지 후크있는 튜브탑도 사봤는데, 역시나 흘러 내렸고 오히려 와이어가 있다는 생각에 불편하게 느껴져 심리스로 갈아탔다. 앗 그리고 이 녀석이 무배에 5천원 미만이라 부담도 적어서 도전해볼만 했다.

사용한지 이제 1달이 넘었는데, 100퍼센트 편하다곤 할 수 없지만, 집에서 입기엔 정말 생각보다 괜찮은 정도라고 평하고 싶다. 몸매가 괜찮으면 실사로 보여드렸을 테지만 이러면 왠지 '부적절한 사진'으로 다음정책에 걸릴것 같아 베개로 표현했는데 (왜 내 몸매와 유사한 것 같지??.), 여하튼 FREE사이즈라 살만 안빠지고 잘 유지하면(?) 더 편하게 입을 수 있으리라 본다.
참고로 한번 빨때마다, 안에 있는 패드가 이리저리 움직여서 (딱 그 가격수준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좀더 좋은 심리스 튜브탑을 살면 세척할때도 편하게 유지할 수 있으리라 본다.

그러니 오프숄더로 과감히 노출하고 싶을때만 심리스 튜브탑 찾지 말고, 나같은 전업주부, 집순이인 분들이 부담없이 입기 좋은 브래지어 찾을때 이 튜브탑을 입으면 생각보다 편하니 적극 추천하고 싶다.




그럼 지금까지 아줌마 됐다고 과감히 속옷얘기 써 내려간 노블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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