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이식 식탁, 좁은 주방에 딱인 이유
좁은 주방구조 상, 거실에 6인용 식탁을 두고 트롤리로 음식을 나르며 밥을 차렸는데, 점점 그 과정이 번거롭고 트롤리 끌 때마다 들리는 바퀴소리에 층간소음으로 신고가 들어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나날이 쌓여갔다. 결국 이런저런 사유가 도화선이 되어, 미니멀리즘을 추구하겠다는 입주 초창기 나의 의지와 달리 결국 '접이식 식탁'하나를 들이고야 말았다.
구매할 때 고려한 요소는 딱 세가지 였다.
- 너무 비싼 가격이 아닐 것 (이미 6인용 식탁을 질렀으니깐)
- 너무 큰 사이즈가 아닐 것 (부엌이 좁아 공간 차지를 많이 하면 안 되니깐)
- 펼쳤을 때, 내구성이 좋아야 할 것 (너무 싼 것은 펼쳤을 때 움직이거나 삐걱삐걱 소리가 난다고 했음)
그렇게 몇 날 며칠 쿠팡을 검색하다, 눈에 들어온 바로 이 제품
"셀레스타 올인원 접이식 테이블 기획세트"
배송은 오래 걸려도 극찬하는 후기가 대다수였고, 내가 원하던 사이즈에 4개의 스툴까지 있는 완전 가성비 갑인 제품이었기에 바로 주문을 했다. 실제 배송은 약 2주 가까이 소요됐지만, 약 2달 이상 쓰고 있는 입장에서는 정말 아주 만족하며 쓰고 있다.
장점하나. 폭 30cm로 공간 차지가 매우 적다
스툴 역시 노출형이 아닌, 내부에 들어가 있는 상태로 보관할 수 있어, 깔끔하게 정리가 되고, 적당한 사이즈 때문에 동선에 방해되지 않아, 그 결과 이 식탁 하나 들였다고 해서 부엌이 좁아 보이지 않는다.
더욱이, 인원수에 따라 3인 내외는 한쪽만, 6인 이상이면 양쪽 다 펼치면 되는, 즉 상황에 맞게 길이를 조절할 수 있어서 그 활용도가 매우 높다.
장점 둘, 소비자 편의를 생각한 디테일
스툴 밑에도 이런 발판이 있어서, 강마루 긁힐 염려가 없고, 4개의 바퀴의 경우 핸들링도 좋으면서 브레이크 기능이 있어 밀리지 않고 고정이 잘된다
또한 한쪽면에 서랍이 있어, 식탁에서 급할 때 쓰기 좋은 물티슈, 김, 행주 등을 보관하기 좋으며
상판 고정용 랏지와 수평조절용 다리가 있어 지금까지 흔들림 느껴본 적 없이 잘 쓰고 있다.
지인과 같이 밥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정말 이 식탁 너~~~~~~~~~무 괜찮다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갔다.
하지만, 늘 그렇듯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유일한 단점, 작은 스툴 의자
폭 30cm에 들어가기 위해 작게 나왔을 터이지만, 성인 엉덩이를 커버하기에는 의자 표면적이 작다고 할까? 생각보다 많이 작고 불편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세트가 아닌 별도로 스툴을 구매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여하튼, 작은 스툴 의자에도 불구하고 (이건 대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논외로 하더라도), 정말 공간 활용면에서다 다목적 활용면에서도 너무 괜찮은 접이식 식탁이라 정말 대놓고 광고한다.
꼭!!!!!!!!!!! 사세요!!!!!!!!!
2번 사세요.
저는 148,900원 특가로 샀는데 요새 시세는 16만 원 선이니 잘 보고 판단하시길.
그럼 이것으로 접이식 식탁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