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리병 분리수거 시, 뚜껑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재활용을 더 잘하고자 재질이 다른 유리병과 병뚜껑을 따로 분리해서 배출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제부터는 그러지 마세요. 유리병 버릴 때는 무조건 뚜껑을 닫고 버려야 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유리병 분리수거, 뚜껑 닫아야 하는 이유
수거업체는 재활용, 재사용 두 가지 방식으로 유리병을 활용합니다. 깨지지 않는 유리병은 20회 이상 반복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활용도가 좋은데요. 하지만 뚜껑을 제거하면 병끼리 부딪쳐 깨질 확률이 높고, 병 입구에 이상이 있으면 파기해야 해서 재사용이 어려워 진다고 합니다.
특히 피로회복 음료(비타오백, 박카스 류)의 경우 바로 입에 닿기 때문에 입구가 중요합니다. 업체 입장에서도 비록 뚜껑을 분리하는 수고로움이 있더라도 파기하는 것보다 재사용하는 게 낫기 때문에 뚜껑 닫아서 배출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이죠.
하지만 정부의 입장은 다릅니다. 정부는 일반 유리병은 색상별로 분리 후 파쇄하기에 뚜껑 분리 배출을, 소주병, 맥주병과 같은 재사용공병은 뚜껑 있는 체 배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복잡하면 국민들은 힘들겠죠?
원론적인 거 말고 실질적으로 활용해서 일하는 사람은 '수거업체' 이기 때문에 우리는 수거업체의 편의에 맞게 배출하는 게 맞습니다. 특히나 수거업체분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유리병이 깨지지 않도록 뚜껑을 닫아 버리는 게 더 합리적인 것입니다.
그러니 앞으로는 유리병 분리수거 시, 다음과 같이 진행해 주세요.
-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궈 이물질을 제거
(접착제로 부착되지 않아 제거가 가능한 라벨은 제거해 주세요) - 뚜껑 닫은 체 '유리병 수거함'에 배출
이상입니다. 지금까지 유리병 분리배출 방법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