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 자연휴양림 하늘마루 1에서의
1박 2일 후기
"아들아? 뭐가 제일 재밌었어?"
"마스크 벗고 논거..."
"......."
뭔가 씁쓸하지만
그래서 더 소중했던
용문산 자연휴양림에서의 1박 2일
지난 주,
30도를 웃도는 폭염속에 시작된
휴양림 여행
조금만 걷다보면
잠깐의 더위를 식혀줄
계곡을 만날 수 있고
계곡을 지나 데크를 걷다보면
멋진 백운봉, 두리봉도 만날 수도 있는
멋진 등산로가 있는 용문산 자연휴양림.
하지만
문제는
더워도
너~~~~~~~~무 더웠다는 것.
심지어 등산로는
그늘이 거의 없고
휴양림 안은?
나무 그늘은 당연히 시원한데
너무 잠깐잠깐 있고...
더.욱.이
여긴 경사가 심해도 너무 심해서
조금만 걷다보면
더위에 지치고
무릎이 아파서 지치는 난 코스라
이런말하면 허무하지만
휴양림 와도
에어컨 켜놓은 숙소가 최고였다.
ㅎㅏ하하
특히나 우리가 묵은 곳은
바로 하늘마루 1이었는데
아치형 외관에
저 멀리 양평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뷰 맛집 숙소여서 더더욱 좋았다:)
여기에 더해
하늘마루1 위치가 더 갑이었던것이
급할때 찾아갈 수 있는
매점이 바로 옆에 있다는 것.
허름한 외관에 비해
있을것은 다 있었다.
(요리도해주심)
우연히 라이터가 필요했는데
가장 비싼 1천원짜리
라이터도 살 수 있고 :)
하.하.하
여하튼 위치도 긋이었지만
그에 못지 않게
매력적이었던 내부
최근에 리모델링 한것인지
깨끗했고..
(참고로 냉장고는 매우 작았고
시원해지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다)
에어컨도 나름 최신형이었고
이불도 엄청 뽀송뽀송했다.
그리고 가장가장
마음에 들었던
화장실..
휴양림에서 족욕대를 보게 될 줄이야..
지친 발대신
땀에 쩔은 아이들을
씻기기에 제격이었다.
참고로 온수를 한번 빼면
다시 데워지기 까지 시간이 걸리니
잘 안배해서 써야합니다!!!
그리고 역시나
휴양림의 백미는
바베큐!!!!!!!
등심 정말 입에서 녹음녹음
더위에 녹고
고기맛에 녹고...
이 맛에
휴양림 오는것 아이겠습니까!
기승전먹부림 ㅎㅎㅎ
휴양림오면 또하는 이것.
불멍은 실패가 아니라
안되는지 모르고 했다가
관리인 아저씨가 와서 철수했다.
휴양림마다 다르긴 한데
여기는 장작멍은 안되고
숯멍만 가능하다고 했다..
불멍은 아쉽지만
야경만은 아쉽지 않았던
용문산 자연휴양림에서의 1박 2일
이렇게 잘 쉬고 잘 먹다 갑니다.
참고로 안막이 아니라
천블라인드라....
해가 차단이 안됩니다.
눈이 일찍 떠집니다...
아침햇살에 예민하신분은
피하시길...
*추가정보
참고로 목재놀이터는
코로나로 폐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