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부동산 / / 2020. 6. 19. 14:58

아파텔을 얼떨결에 매매한 후기 (feat. 갭투자)

 

 

나도 집이 있다.

단지 이 집을 팔아도 

서울 아파트를 못 살 뿐.

하.하.하

 


 

 

"어제가 가장  젊고.

어제가 서울의 집값이 가장 싸다"

 

라는 띵언을 증명하듯 자고 일어나면 10억인

주변의 아파트를 보며

 

"난 언제 저기 살아보나"

라고 한탄만 하는  부린이인 내가..

 

급 6.17 부동산 대책을 보고 필받아서 

주거형 오피스텔, 아파텔을 그것도 갭투자로 매매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뭐?? 갭투자라고?!!!

이번 6.17 대책이 갭투자 때려잡는건데?"

 

라고 오인하실 수 있으니

부디 끝가지 읽고 절 욕하지 않길 바랍니다..

 


때는 바야흐로 2015년...

양가  도움없이 결혼을 했던 나와 남편...

 

한정된 머니안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했던 우리는 

그나마 집값이 저렴했던 우리 동네를 거주지로 택하게 되었고

 

동네스탈이 노후된 아파트보다

 젊은(?) 아파텔이 많은 곳이라 고민고민하다

얼떨결에 지금의 오피스텔에 전세로 살기시작했다.

 

 

"방3개, 화장실 2개..

계약면적은 35평이나 전용은 약 24평"

 

두명이 살기에 너무나도 괜찮았던 곳이었는데

6개월뒤 부동산에서 한통의 전화를 받게 된다.

 

"집주인이 집을 내놨어요...

이제 곧 사람이 보러 올꺼니깐 준비하고 계세요.."

 

..........

 

"이것이 전세난민의 설움인가"

 

며칠뒤 한 노부부가 집을 보러 오셨다...

 

"아이고 깨끗하게 사용했네..

여기다 빌트인해서 월세 놓으면 좋겠다"

(작게 얘기하신 걸 우연히 들었음)

 

 

신혼이라 짐도 없고 나름 깨끗하게 썼기에

노부부는 만족하셨고

바로 계약서를 쓸 것처럼 하고 나가셨다..

 

하지만 나는 그때부터 불만족.


왜냐.

 

이 집이 맘에 들어 전세금을 올리더라도

연장해서  살고 싶었는데

월세 놓으면 1년 반뒤에 

나가는게 확실시 되기 때문이었다...

 

그 순간 이건 아니다 싶어 

부동산 아줌마한테 말했다

 

"이 집 저희가  살께요!!!!!!!!!"

 

우선 이 말이 나오기까지 히스토리가 있는데...

 

 

 

 

바로 이책.....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

 

나름 직장인한테 유행하던 책인데..

요지는 바로 "갭투자 + 경매"해라이다.

 

이 책을 집주인이 바뀔 수 있다는 전화를 받고나서

 

우연히 읽었고

 

남편한테도 추천했고..

..

"그래 월급쟁이로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없으니.

우리도 부동산에 투자를 해야해"

 

라는 열의가 뿜뿜했고..

 

때마침 월세로 놓는 다는 그소리에

바로 실천해 버린것...

 

"지금 글로 적는데도 너무 단순하다..ㅋㅋㅋ"

 

실제 우리 전세금에서 2천만원 내면 매도 금액이었기에...

 

"전형적인 갭투자 방식"

 

 

그렇게 우리는 전세로 살던 우리집을 매수해 버렸고..

정말 얼떨결에  어버버버하다  집주인이 되었다..

 

처음에는  오피스텔이라

취등록세가 비싸고 나중에 매매하기 힘들다는

단점때문에 망설였지만...

 

"향후 전세를 구하려고 2년마다 고생안해도 되는 점..

적어도 2년뒤에 우리가 투자한 2천 이상은 집값이 오르지 않겠냐?"

 

는 행복회로를 돌린결과

남는 장사 일것 같아서 바로 실천해 버렸다...

 

지금 생각해보면 완전 잘한 행동.

어쨌든 집값이 올랐으니깐!!

 

옆 아파트는 엄청나게 가파르게 오르고..

우리는 완만하게 올랐을 뿐이고

 

비록...아파트가 너무 올라

여길 팔아도...아파트를 못 살 뿐

아파트 1/3 지분정도는 되려나....

하.하.하..

 

뭐...어쨌든 자산은 증식했다...

 

"부린이 한 건 했어"

(아시다시피 쫄보라 집산이후 우린 어떤 투자도 하지 안..못했다..)

 

그렇게 약 5년 살면서 느낀

아파텔의 장단점을 얘기하자면

(누군가 궁금해 할 수 있지 않은가)

 

 

 

애가 생김과 동시에 수납공간이 부족해..

화장실 하나를 아예 창고방으로

만들어야 정리가 되고..

 

 

 

미닫이 문이라 환기가 좀 쉽지 않은데..

 

 

요즘은 샷시를 많이들 바꾸니  

이런식으로 해결하면 될것같고...

 

그  외에는 ..

.어디보자....

 

관리비 비싸다는 소리도 있던데...

오피스텔마다 워낙 천차만별이라...

평균내기가 좀 그러함...

실제 우리집은 약 17만원 (난방비제외)

 

또한 매매도  잘 안된다던데...

여긴 주거형이기도 하고

워낙 아파트값이 비싸다보니

대체제로 아파텔을 매수해

올수리 하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보니 이것도 케바케....

 

최근에 실평수 30평형의 오피스텔도 가봤는데

확장형 아파트와 거의 유사하기도 했고...

 

 

또 하나..

오피스텔은 청약시 무주택으로 인정받기에

청약신청도 자유로움..

청약이 안되는게 문제지만...

 

뭐..이정도로 요약이 될 것 같다...

쓰고 보니 단점이 그닥 없는듯...

 

그럼에도 아파트로 가고 싶은게

사람의 욕심인데.....

돈도 없고 대출도 안나오니..

향후 몇년간은 이집에서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하.하.하

 

<지금까지 노블루의 갭투자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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