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맛집 리뷰 / / 2022. 5. 30. 11:22

마포숯불갈비 - 마포 아니고 마천동 맛집입니다

마천동에 등기친지 벌써 1년이 지났다. 
"누군간 묻겠지. 마천동 맛집은 어디냐교. 우리는 여기도 있고 저기도 있어.
 나는 답하겠지.  하나도 부럽지가 않아. 마천동에 맛집 없어도 하나도 부럽지가 않아"
- 장기하 노래 따라해봄.

 

 

 

아니다.

실은 겁나게 부럽다. 마천동 맛집이 참 애매하긴 하지만 딱히 말할 곳 또한 없다.
그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먹을 수 있는 고깃집 역시 미스테리해서 안가봤다.
정확히는 6세 아이와 갈만한 고깃집이 과연 마천동에 존재할까? 하는 의문에 시도조차 안했다.

돼지고기-제주덕구
돼지고기-제주덕구
위례-양고기
위례-양고기

마천동을 과소평가한 탓이었을까?

 

일부러 맛집 찾아 다른 동네로 갔건만 다 실패하고, 결국 팔은 안으로 굽느다(?)를 시전하는 느낌으로
마천동 건너건너 지인이알려준 '마포숯불갈비'로 유턴했다.

별로 내키지 않는 남편을 멱살잡고 끌고 갔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내가 강력하게 요청해서 갔다.

 

 

 

마포숯불갈비 기본정보

 

'마천마포숯불갈비'로 검색해야 정확한검색결과를 얻을 수 있음

마천동 마포숯불갈비 메뉴가격
마천동 마포숯불갈비 메뉴가격

우리가 간 시각이 일요일 오후 4시즘. (매일영업합니다)
들어가자마자 놀랐던 것은 10년 넘은 맛집이라는게 무색할 만큼 내부가 매우깨끗하다는 사실.
최근에 리모델링을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아이와 앉기 좋게 되어 있었다. 
가격역시 적당한 수준이라 돼지갈비 2인분에 계란찜을 우선 주문했다.

마천동 마포숯불갈비 - 쌈채소
마천동 마포숯불갈비 - 쌈채소


쌈밥집 수준이라 해도 믿을 정도의 어마어마한 양의 쌈채소.
알고보니 점심엔 쌈밥메뉴가 있을 정도로 "쌈"에 진심인 집이었다.

참고로 저 사이드에 있는 쌈장 역시 일반 기성품 쌈장이 아니라 가게메이드표라 더 특색있고 맛있었다. 

마천동 마포숯불갈비 - 밑반찬
마천동 마포숯불갈비 - 밑반찬 
마천동 마포숯불갈비 - 밑반찬
마천동 마포숯불갈비 - 밑반찬 
마천동 마포숯불갈비 - 계란찜
마천동 마포숯불갈비 - 계란찜
마천동 마포숯불갈비 - 매생이전
마천동 마포숯불갈비 - 매생이전

쌈채소에 이어 반찬에 진심인 정갈한 고깃집.
반찬하나하나 정성있고 특색있고 다 맛있었다.

특히나 양념게장 절대 안먹는 데(장모님댁이라 부르고 친정집에서 1년에 100kg이상 게를 소비하는데 잘 먹음)

여기것은맛있다고 혼자 다먹었다. 

이때문이었을까? 신랑은 고기먹기 전부터 흡족해 했다.

마천동 마포숯불갈비 - 숯불올린모습
마천동 마포숯불갈비 - 숯불올린모습

이번엔 메인을 장실할 불이다.
불이 나왔으니 당연히 

마천동 마포숯불갈비 - 갈비올린모습
마천동 마포숯불갈비 - 갈비올린모습

고기도 나와줘야 한다.
단 직접 구워주는 시스템은 아니다.

마천동 마포숯불갈비 - 구운갈비모습

혼심의 힘을 다해 타지 않고 굽는다.

생각보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고 맛있는 맛이다.
합이다.
마천동은 앞으로 여기다.
부모님 오셔도 여기다. 

 

마천동 마포숯불갈비 - 냉면
마천동 마포숯불갈비 - 냉면

그다음은 물냉면..
(이건 생각보다 약했음)
후식 냉면치고 양은 많았지만 기대보다 맛있지 않았다.

마천동 마포숯불갈비 - 추가주문할까고민하는모습
마천동 마포숯불갈비 - 추가주문할까고민하는모습

그럼에도 결국 3인분 시켜먹고 다시 먹어야 하나 고민할 정도로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남은 '마포숯불갈비'
마포가 아니어도 마천동에서 즐길 수 있는 이 고깃집을 앞으로 지인에게 추천하고 한다.

 



놀러와라 마천동.

이제 맛집 안다.!!

 

그럼 지금까지 마천동 맛집, 마포 숯불 갈비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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