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도로 확장 공사 측량에 쓰이는 깃발 색깔의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창기~고남 국도 77호선 4차로 확장공사에 부모님 땅 일부가 편입되었습니다. 지금은 측량이 완료되어 구획을 경계 짓는 깃발들이 땅에 꽂혀있습니다. 문제는 집 담벼락 기준, 약 2m 거리에 깃발이 꽂혀있고, 이렇게 도로가 날 시 거주침해 및 농기계 회전조차 불가할 거라는 부모님의 걱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시공사를 찾아가 관련 제반 사항에 대해 물었습니다.
| 도로 확장 공사 깃발의 의미
빨강, 파랑, 노랑색 깃발이 꽂혀있었고, 그 각각의 의미를 물었습니다.
- 빨강깃발 : 새로 그어질 중앙선
- 파랑깃발 : 마지막 차선 경계
- 노랑깃발 : 갓길, 측구, 녹지 구성을 위해 추가로 매입하는 경계지역
노랑깃발은 무조건 나라가 수용하게 될 땅의 의미이고, 실질적인 도로의 경계는 파란색이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해석하면, 파란색 깃발 기준, 확장하게 될 도로에서 집 입구까지는 약 15m 이상의 이격이 있었습니다. 또한 노란색 경계는 측구, 물이 빠지는 배수로 같은 것을 설치하고 진출입로를 표시하는 부분이라 농기구 및 차량 통행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다만, 부모님은 파랑 깃발에서 노랑경계까지의 땅 (도로 옆 부지)을 무조건 팔아야 하는지 물었고, "팔지 않는다면 강제로 수용 될 겁니다. 국가 상대로는 쉽지 않습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즉 국가에서 진행하는 사업이라 문전옥답이라도 어쩔 수 없다는 뜻이었습니다.
| 그 이후의 상황은?
감정평가사가 땅의 가치를 판단하고, 연말정도에 보상금액을 통보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실질적인 공사는 내년 초부터 시행하고 약 7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습니다. 공사기간이 긴 만큼, 도로확장으로 인해 예상되는 불편사항은 시공사에 직접 찾아와 문의를 하라고 했습니다.
안면대로 77호선 확장공사가 조속히 마무리하여, 부모님의 불편이 줄어들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무료글꼴, 아산시, 아산 이순신 돋움체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