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선물 플레이스테이션5 디스크 에디션 실물체감 후기입니다. 첫 번째 사진은 어제 배송되어 기쁜 마음으로 시연 중인 남편의 손가락입니다.
PS5를 구매하기 일주일 전 쯤, 전에 가지고 있던 PS4 전원이 안 켜져 고생 중이라는 글을 게시했었는데요.
자가 수리를 위해 T8H까지 구매하며 손수 고치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기계를 잘 못 다루기에 이것은 PS5를 구매하기 위한 큰 그림이라는 것을요.
"이만큼 했으면 보내줄 때 됐다. PS5로 가즈아~"
남편은 그렇게 빠른 포기 만큼 빠르게 PS5 가격비교에 돌입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공홈에서 블프맞이 거한 행사가 진행 중이라는 것을 알게 된 남편은 "이게 최저가다. 구매해야 한다"라는 당위성을 강조하며 저에게 구매를 시켰습니다.
25일 늦은 저녁, 네이버페이 머니로 결제했고, 그 덕에 1만6천포인트도 별도로 받았습니다. 최종 52만원선에 디스크 에디션을 구매하게 된 것이죠.
놀랍게도 26일 품절소식이 들려왔고, 현재는 판매가 중단되었습니다. 남편은 혹 품절로 자기것도 취소된 게 아닌지 걱정에 휩싸입니다. 27일부터 저를 쪼기 시작합니다. 배송은 시작했어? 언제 온데? 그 불안한 마음을 닌텐도로 달래는 남편입니다.
다행히도 29일 오후 2시즈음에 PS5가 안전하게 배송되었습니다." 공기청정기"라 속여도 될 정도로 크다는 논란이 있었는데, 제 실물체감은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PS4 VS PS5 크기 비교
- 전체사이즈
PS4 대비 PS가 위로 길고 폭이 살짝 큰감이 있지만, 우와 멍청 맞게 크다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거치대도 안정감 있고, 디자인면에서는 PS5가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55인치 TV 옆에 둔 모습인데, 각은 제대로 살았습니다. 그러니 크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컨트롤러
컨트롤러의 경우 사이즈와 버튼수는 동일했으나, PS5 컨트롤러가 훨씬 무거웠습니다. 남편왈 기능이 더 많이 들어가고 진동 리얼리티를 더 잘 전달하기 위해 그렇다고 하던데, 생각보다는 정말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그립감이 너무 좋다며 남편은 만족하는 눈치였습니다.
실제 게임플레이해보니 로딩속도도 빠르고 버튼 눌렀을 때 화면으로 전달되는 스무스함도 ps4보다 낫다고 했습니다. 전 겜알못이라 잘 모르지만 더 좋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PS4디자인을 엄청 싫어했던 남편은 (전원버튼도 작고 터치식이고) 그냥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디지털에디션 대신 디스크에디션을 택한 이유는 보유 중인 게임타이틀도 쓰고 나중에 dvd / blu-ray를 넣어서 음악을 듣기 위함 이랬습니다.
현재는 컨트롤러가 하나지만, 아들래미가 흥미를 보이면 하나 더 산다고 하는데요. 그날이 늦게 왔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게임, 기계를 잘몰라 성능이 뭐 이래서 좋다 말할 수 없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이것입니다.
"게임타이틀(7만원선) 하나 사면 몇백 시간을 놀 수 있다. 얼마나 가성비 있는 play인가.
내가 어디다 돈 쓰던가. 이게 아끼는 거다"
라는 이상한 논리가 정말 잘 맞는다는 것인데요. 너무 많이 하면 그렇지만 확실히 게임은 가성비 있는 여가입니다. 그러니 남편들이 중독만 안된다면 하나 구비해서 놀면 그게 경제적입니다. 결혼하고 8년간 옆에서 지켜보니 정말 그랬습니다.
그럼 배송언제될지 긴장타지 마시고, 당장 내일 보내주는 쿠팡에서 구입해서 선물해 보시기 바랍니다.
결혼은 장기전이고 ps5 볼때마다 생색내기도 좋고, 궁극적으로 여가돈도 아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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