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생활정보 / / 2024. 10. 2. 12:17

갑상선 항진증 오판정, 나는 정상이었다?!

지난 9월 12일, 갑상선 항진증 판정을 받았습니다. 메티마졸을 1주 넘게 복용하던 중, 남편이 의사인 지인에게 판정 소식을 알렸습니다. 남편은 명의에 출연하실 정도로 실력 높은 소화기내과 전문의입니다.

 

"병원에서 메티마졸 부작용 얘기해 줬어?

살이 빠지고 있어?  이게 쉽게 다룰 병은 아닌 것 같은데, 결과지 있으면 보내줘~"

 

부랴부랴 병원에서 피검사 결과지를 받아 송부했습니다. 일주일 후 답변이 왔습니다. 

 

"내분기내과 전문의 지인한테 물어봤는데,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을 것 같다는데?

필요한 피검사도 몇 개 빠져있는 것 같고....

남편 병원와서 피검사 다시 해보자! 약은 일단 끊고"

 

메티마졸
메티마졸

 

 

 

기존병원에서는 약을 한 달간 복용 후, 재검하자고 했지만 그렇게 약을 중단한 후 지인남편의 병원에서 피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이틀 뒤 결과소식을 들었습니다.

 

 

"검사결과 나왔는데 모두 다 정상"

 

 

 

 

 

 

 

 

명의선생님 왈 - 

 

"내분비 관련 결과지 해석이 어려운 편이다.

단순히 수치만 놓고 판정하면 일시적인데도 병으로 오해할 수 있다. 더욱이 내분기 내과 전문의가 아닌 이상 더 어려울 수 있다.

특히나 갑상선 호르몬 약을 정상인이 먹었을때 몸에 정말 안 좋기에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결론적으로 저는 정상이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모르나 그때 당시 두통과 스트레스로 호르몬이 깨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살이 빠지거나 하는 그런 증상도 없었기에 확실히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예전 시어머님이 갑상선 항진증에 걸린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정말 '암 이신가?' 할 정도로 살이 많이 빠지셨습니다. 남도 확연히 눈치챌 정도가 되어야 항진증이지 않나 싶습니다. 

 

🚨 일단 항진증이 의심된다면 (빈맥 또는 급격한 살빠짐)

 

내분비내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찾으세요.

주변에 없다면 소화기 내과 전문의 병원 최소 2군데에서 피검사를 받으세요.

 

그렇게 확실히 판정받은 후에 약을 드셔야지, 저처럼 오인하면 더 안 좋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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