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제품 리뷰 / / 2023. 11. 15. 17:09

가열식 가습기 1년 사용후기, 치명적인 단점 그래도 추천하는 이유

웰포트 가열식 가습기 1년 사용후기입니다. 작년 11월에 구매 후, 정확히 지난주부터 다시 사용하고 있는데요. 1년 뒤에 다시 써봐도 '역시 가열식 가습기 사기 잘했구나'라는 확신이 들 정도로, 매우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구매하면서 우려했던 치명적인 단점을 사용하는 몇 달 간 체감했는데요. 이 단점이 무엇인지, 그럼에도 추천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지금부터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가습기 종류 · 원리를 담은 아래 후기를 읽고 오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가습기 추천, 가열식 웰포트 st-900 후기

가습기에 낀 저것은? 석회질 제거하는 방법

 

웰포트 가열식 가습기 st-900
웰포트 가열식 가습기 st-900

 

 

가열식 가습기 치명적인 단점

100% 살균, 초음파식과 달리 내부가 따뜻해지는 장점때문에 비싼 가격임에도 큰맘 먹고 구매를 한 가열식 가습기,  문제는 비싼 가격만큼 전기세가 상당히 많이 나온다는 사실입니다. 한마디로 치명적인 가격만큼 치명적인 전기세가 단점입니다.

아래차트가 22년 12월부터 23년 2월까지 가습기를 주로 사용하던 시기의 저희집 월별 전기 사용량입니다. 

 

가열식 가습기 전기세, 월별 사용량 변화추이
가열식 가습기 전기세, 월별 사용량 변화추이

  • 22.12 -  322 kWh
  • 23.01 - 472 kWh
  • 23.02 - 435 kWh

 

저희집은 평소 300kWh 전후로 전기를 사용하고, 전기 소비가 많은 여름철에는 최대 450~600 kWh까지 쓰는데요. 가열식 가습기를 사용한 후로 평소보다 100kWh를 초과해서 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하계 (7.1 ~ 8.31)는 450kWh 초과, 기타 계절은(1.1 ~ 6.30, 9.1 ~ 12.31) 400kWh 초과 시, 누진세를 적용받는데 저희는 1~2월에 구간 초과로 결국 누진세를 적용받았고, 그 시기에 약 7~8만 원 상당의 가정용 전기요금을 냈습니다. 

 

(한전on 사이트에서 월별사용량은 나오는데 청구요금 조회가 잘 안 되어 이렇게 어림짐작으로 적었습니다)

▶한전ON 전기요금 조회 및 고객번호 등록방법, 다음달 전기요금이 12만원?!

 

 

아래그림이 23년 2월 22일 전기요금 고지서 보고 놀라 신랑에게 놀람을 표한 카톡대화인데요. 건강해지는 비용만큼 전기세가 비쌌던 웃픈 내용입니다. 

 

가열식 가습기 전기세 반응
가열식 가습기 전기세 반응

 

 

혹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봐 적자면 저희는 평일에서는 오후 5시 30분부터 그다음 날 새벽 7시까지 대략 12시간 넘게 사용하고, 주말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사용합니다. 사용시간이 적지는 않습니다.

업체에서는 8시간 간격 30일이면 누진세 제외 5천원정도 나온다고 했지만, 평소 전기를 얼만큼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에 기준치로 삼기엔 애매합니다. 그냥 여름철 에어컨만큼 전기를 소비하겠구나 생각하면 됩니다.    

 

 더 나아가, 재작년 초음파 가습기를 쓸 때와도 비교를 했는데요. 초음파 가습기를 써도 평소 사용량인 300kWh 보다 더 소비하긴 하지만 가열식보다는 100kWh 덜 전기를 씁니다.  

 

가열식 가습기 vs 초음파 가습기 전기사용 비교
가열식 가습기 vs 초음파 가습기 전기사용 비교

 

 

한마디로, 가열식 가습기는 가습기 중 전기를 가장 많이 쓰며 겨울철 에어컨이라 불릴 정도로 전기를 먹는 하마입니다. 그럼에도 가열식 가습기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전기세를 극복할 만큼 누리는 효과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가열식 가습기, 그럼에도 추천하는 이유

바로 구입당시와 똑같은 내부 상태 때문입니다. 초음파 가습기의 가장 큰 단점이 1년 뒤에 다시 꺼냈을때, 석회질 때라던가 찝찝함으로 뭔가 새 걸 구매해야 할 것 같은 애매한 상태인데요. 이렇게 여러 번 바꾸다 보면 (저도 3번 바꿈) 돈이 더 듭니다. 

 

반면 웰포트 가열식 가습기는 동일했습니다. 간혹 스텐 가열식 가습기 중 녹슨다는 제품이 있었는데, 웰포트는 워낙 우수한 품질의 316 스테인레스를 써서 그런지 녹 하나 없고, 곱고 깨끗한 자태 그대로였습니다. 

 

웰포트 가열식 가습기 st-900 내부 모습 (1년 사용 후)
웰포트 가열식 가습기 st-900 내부 모습 (1년 사용 후)

 

 

물로 세척한 후 바로 썼는데 성능도 그대로 였고, 정말 너무나 완벽했습니다.

 

웰포트 가열식 가습기 st-900 내부 모습 (1년 사용 후)
웰포트 가열식 가습기 st-900 내부 모습 (1년 사용 후)

 

더구나, 석회질이 낀다 하더라도 '구연산'만 살짝 부어놓으면 바로 세척이 되기 때문에 정말 관리도 너무 예술입니다. 

 

 

"빵빵한 가습, 따듯한 온도, 완벽한 내부상태 그리고 100% 안전한 살균 소독

이것보다 더 믿음가는 가습기가 있을까? "

 

 

가열식 가습기가 매일 쓰는 거라면 전기세 때문에 부담스럽지만, 가절계전이고 1~2달만 몇만 원 더 내면 누릴 수 있는 효익이 더 크기 때문에 (에어컨처럼) 저는 정말 적극 추천드립니다. 

 

간혹 저렴한 가습기 중, 재질 안좋은 스텐을 사용하면 녹슨다는 불만후기가 있기에 "녹 안슬고 안전하게 오래 쓸 수 있는 웰포트 가열식 가습기"를 꼭 비교리스트에 담아 두고 신중히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산 가전 중에 lg 오브제 라인 이후로 가장 만족합니다. 그럼 건조한 겨울 가습기로 슬기롭게 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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