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제품 리뷰
여자 왕대두 버킷햇을 처음 사보다
이름하야 나도 모자 쓴다. 근 5년 만에 모자를 샀다.. 패. 알. 못이라 옷도 거의 안 사지만 모자를 더더욱 안 샀던 건.. 내 얼굴에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서였다. 하나는 머리가 좀 큰 것이고... 공신력(?)을 얻기 위해 비교 수치를 찾아보니.. 남자만큼 크더라.. 괜히 더 맘이 쓰리다... 두 번째는.. "각" 즉.. 네모라는 소리다.. 왕대두 + 네모 + 안경 모자와는 정말 상극인 콤보 아니겠는가..... 그래도 그동안 산 것을 보여주자면.. 나름 바닷가 간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밀짚모자 하나랑... 연애시절에 남편이 골라준 요모자.. 살짝 얹어 있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는데 그래도 꽤 맘에 들어 주구장창 이것만 섰었다... 여하튼 거의 15년 가까이 이 두 모자로 버텨오다가 이번에 질..
2020. 5. 31. 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