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인테리어 정보 / / 2021. 5. 26. 12:42

내집마련 1탄. 이러다 벼락거지 되겠어

 

거실 인테리어

"홈 스윗 홈"


"우리 이러다 벼락거지 되겠어!
지금 안주하면 영영 이사못갈지도 몰라.

빨리 아파트로 갈아타자"

20년 8월, 다급하지만 신중했던 남편의 말 덕분에
우리는 뭐에 홀린듯 한번 본 집을 덜컥 계약했고
21년 3월, 인테리어까지 끝낸 현재의 이 집에 살게 되었다.

부엌 인테리어


돌이켜 생각해보면 참으로 과감하고 과감했다.
전혀 모르는 동네에 가서
딱 10분만 보고 가계약을 질렀으니.....
지금은 과거의 무모함에 감사할 뿐이다.

솔직히, 19년 말부터 부동산 시장이 이상하게 흘러간다고
느꼈지만'이러다 조정되겠지. 결국은 떨어질꺼야'
라는 믿음을 갖고 살았던 나는,
더욱이 대표적인 폭락론자 '라이트하우스'의 구독자였던
나는 그 당시의 집값은 말이 안되는 숫자라고만 생각했는데
20년 중반부터 하루에도 몇번씩 바뀌는
호가를 보면서 정신을 차렸고,


"보유중인 아파텔의 예상 매도 가격 + 이사비용 + 인테리어비용
+ 주택담보대출 + 마이너스통장 + 취등록세 + 복비 등"

 

시뮬레이션 돌려가며 영끌 예산을 확정한 뒤
아파트로 갈아탈 준비를 했다.
(점점 더 간근이 벌어지는 아파텔과 아파트를 보면서
갈아타기의 필요성을 느꼈다.)
시간날때마다 호갱노노를 닳도록 본것 같다.

그러던 중 남편회사의 이전이 큰 계기가 되어
(왕복 출퇴근 시간이 40분 늘어남)
그 근처 중심으로 찾다가 덜컥 처음보는 동네에
홀린듯 왔고 주민이 되었다.
실제 호갱노노의 리뷰를 찾아보면
"서울 속의 시골"이라 표현할만큼..
우리 동네는 고요하고..고요하다.........
하하하하...또르르........

글로 적으니 참 쉬워보이는데 집 사자고 맘먹고
계약서 도장을 찍게 되는약 2주간 5kg가 빠졌었다.

"신고가 이면 어떡하지?
사자마자 가격이 떨어지면 어떡하지?
과연 이게 잘한 선택일까?"

심지어 부린이 주제에 매수 후 매도라는
엄청난 일을 저질러 버렸고,
더욱이 임대차 3법이 강화되면서
세입자 있는 집은 배제했는데,
세입자가 집 팔리는 날에 맞춰 나가는 조건의
실거주 매물이 나와서
덜컥 계약을 했던 것이라 더욱더 스트레스 였다.

그러다 보니 잔금 치룰 때까지 세입자가 안나간다고
맘바꾸면 어떡하나
내집이 안팔리면 어떡하나 걱정의 걱정을 안고 살았는데
다 해결되서 이렇게 살고 있다.

"절대 매수 후 매도는 하지 마시길..
강심장 아니면...."

하지만 애석하게도 내가 팔고나니 미친듯이 오르는
호가와 실거래가를 보면서..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래서 팔고나면 보지 말아야 한다.

내가 산 집은 오르지 않았냐고 반문할 수 있는데
내가 산 이후로 실거래가 없다................

긍.정.적.으.로.생.각.중.이.다.


여하튼 지금은 벼락거지가 안됐다는 사실보다

예전 살던 집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우리 가족이 즐겁게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다.
내집마련 2탄으로는
인테리어 업체 선정 부터 인테리어 변화 과장을 나열하고자 한다.

인테리어의 인도 모르는 내가 하나부터 열까지 관여해서 만든
집이니 만큼 나같은 초보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많을 것이다.

그럼 이만.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